한국원자력연구원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KAERI 인(人)사이드는 우수성과 과제 참여 연구자를 만나는 코너입니다.
연구와 관련된 일화부터 연구원들의 일상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두 번째로 ‘국내 최초 인수기준 충족 비분산 포장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라는 우수성과를 달성한 은희철, 김일국, 전홍래 책임연구원과 김효종 연구기술원을 만나봤습니다.
은희철 책임연구원 신록의 계절 5월을 좋아하는 연구자 은희철입니다.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관리체계 및 처리기술 개발 업무 수행을 맡고 있습니다.
김일국 책임연구원 2015년에 건설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쭉 원자력시설청정기술개발부에서 방사성 오염토양 정화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김일국 책임입니다.
전홍래 책임연구원 방사성폐기물총괄관리실에 근무 중인 운동에 진심인 연구자 전홍래입니다. 현재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처분기술 개발 및 관련 시설 설계, 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효종 연구기술원 방사성폐기물총괄관리실에 근무 중인 따스한 마음을 품은 의리남 김효종입니다. 현재 방사성 오염 토양 제염 및 폐액처리기술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김효종 연구기술원 미세한 입자들을 포함하는 토양 등의 방사성폐기물은 영구처분을 위해 분리와 포장, 고형화 등의 복잡한 과정이 필요해요.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백을 이용할 경우 이러한 방사성폐기물을 쉽고 간단하게 포장해 영구처분을 진행할 수 있어요.
전홍래 책임연구원 미세한 입자들을 포함하는 방사성폐기물의 처리 절차를 크게 간소화할 수 있어요. 또한 폐기물이 늘어나지 않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죠.
전홍래 책임연구원 개발 초기 쉽게 생각했던 특성 평가 시험에서 안좋은 결과를 얻고 그동안 자만했던 것을 자책했었는데요. 그때의 결과가 좋은 계기가 되어 더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성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은희철 책임연구원 포장과 관련해서 누구나 동일한 강도로 끈 묶음을 할 수 있는 절차를 표준화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어요. 그러나 ‘크기 고정’이라는 정말 단순한 접근으로 쉽게 표준화 절차를 완성하며 김효종 연구기술원과 웃음으로 마무리한 좋은 기억이 있어요.
김일국 책임연구원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얻는 새로운 경험 또한 성장에 좋은 에너지가 될 수 있을 깨닫는 계기가 됐어요.
김효종 연구기술원 일상에서 지나가는 단순한 경험을 놓치지 않고 잘 보듬어 살핀다면 실제 더 큰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음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어요.
김일국 책임연구원 저는 원래 창의적인 편이 아닌데, 자연 생물을 좋아하는 7살 아들 덕분에 관련 책이나 영상들을 자주 접하면서 창의적 영감을 얻곤 합니다.
전홍래 책임연구원 깊게 고민하다 보면 숲은 보이지 않고 나무만 보게 되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어요. 오히려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그 문제를 대하였을 때 새로운 접근방법이 잘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은희철 책임연구원 저에게는 ‘창의적 영감’이라는 표현보다는 기억을 통해 펼쳐지는 생각과 사고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기억은 연결이라는 기본 방향 아래 대화와 토론 및 유튜브 영상 시청을 통해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쌓아 가고 있어요.
전홍래 책임연구원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에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던 처리 방법을 단순화해 방사성폐기물을 보다 쉽고 편하게 처리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어요.
김일국 책임연구원 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자로서 역할에 맞게 현실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홍래 책임연구원 연구라는 것이 혼자서 파고들어야 하는 것 같지만,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같이 협력해야 좋은 성과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특히 원자력과 같은 거대 연구의 경우 더욱 그러하죠. 따라서 항상 나의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김효종 연구기술원 일상 속 작은 것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한 발견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은희철 책임연구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과 같이 마음을 열고 함께 나가면 더 큰 기쁨이 기다린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