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리너스 전성철 상무, ㈜아리너스 이종옥 대표이사, 원자력연구원 박상현 박사, ㈜아리너스 차승주 이사
연구원은 귤껍질 등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헤스페리딘1)을 활용해 방사선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술을 ㈜아리너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월 30일 밝혔다.
첨단방사선연구소 박상현 박사팀이 방사선으로 손상된 간·심장·신장 조직을 헤스페리딘으로 회복시키는 효능을 규명한 발명특허가 대상이며, 연구팀은 간 효소 기능이 저하된 실험용 쥐에 헤스페리딘을 투여한 결과 90 % 이상 기능이 회복됨을 확인했다.
또한 방사선 융합 기술을 이용해 귤껍질에서 고순도 헤스페리딘을 추출하는 기법도 함께 이전했다. 아리너스는 이를 활용해 방사선 치료 보조제와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연구원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 헤스페리딘: 감귤류 껍질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 물질.
양성자과학연구단 연구진들이 양성자가속기 누적 운전 4만 시간 돌파를 기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연구원은 경주에 위치한 100 MeV급2) 선형 양성자가속기가 2026년 5월 13일 18시, 2013년 첫 가동 이후 13년간 무사고로 누적 운전 4만 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양성자가속기는 반도체가 우주·대기 방사선 환경에서 받는 영향을 검증하는 핵심 시험 인프라로, 인공지능 반도체·우주부품 등 첨단 분야의 수요 증가로 산업적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2024년 9월부터 24시간 가동 체계로 확대해 2025년 353명, 210건의 실험을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200 MeV급으로의 성능 고도화를 위한 선행 R&D도 추진 중이다. 이재상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반도체와 우주 패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앞서나갈 수 있도록 안정적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 100 MeV급: 양성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는 에너지 수준을 나타내는 단위로, 수치가 클수록 더 높은 에너지의 시험이 가능하다.
연구원이 5월 2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에서 한국형 처분장 성능평가 해석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연구원이 5월 2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 한국형 고준위폐기물 처분장 성능평가 해석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THMC3) 성능평가 모델을 소개했다. 기존 해외 기술이 열과 지하수 이동 등에 집중한 것과 달리, 연구원은 화학반응과 장기 상호작용까지 반영해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원은 약 400평 규모의 실증실험실을 구축해 실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개발 모델은 호로노베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OECD/NEA Horonobe International Project) 등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검증 중이다. 권장순 처분성능실증연구부장은 “국제공동연구와 지하연구시설 실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3) THMC: 열(Thermal)·수리(Hydraulic)·역학(Mechanical)·화학(Chemical) 현상을 함께 고려하는 복합 해석 기술이다.
연구원의 다목적 탐사 로버 개발 사례
연구원이 우주항공청이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우주 로버 챌린지’의 사전 설명회를 6월 29일 KAIST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주 행성 표면 탐사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원자력연구원이 총괄 주관하며 KAIST와 무인탐사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7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가하며, 예선에서는 달 표면 임무를 수행하는 3㎏ 이하 소형 모빌리티 설계 기술제안서를, 본선에서는 실제 제작한 모빌리티로 모사 지형4) 내 이동 및 임무 수행을 평가한다. 본선은 10월 23~24일에 진행되며, 우주항공청장상인 대상과 우수상 3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우주 극한 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달 탐사 로버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2023년 우주자원 탐사 개발 로버 대회도 주관한 바 있다.
4) 모사 지형: 비평탄 지형, 토양 입자, 장애물 등 실제 행성 표면과 유사하게 조성한 시험용 지형.
내일테크놀로지가 미국 아마존의 디바이스 기후기술엑셀러레이터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연구원은 6월 29일, 연구원 창업기업이자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연구소기업인 내일테크놀로지㈜가 ‘2026 아마존 디바이스 기후기술엑셀러레이터(ADCTA)’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수백 개 기술기업 중 15개 사가 최종 선정된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내일테크놀로지가 최초다.
내일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나노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질화붕소나노튜브(BNNT)5) 합성 및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세계 최초로 산업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톤(ton) 단위의 BNNT 양산 기술을 확보한 창업기업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고방열 필러 등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BNNT 소재가 아마존 디바이스의 에너지 사용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지 검증하며, 통합 리포트를 작성해 하반기 아마존 임원진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5) 질화붕소나노튜브(BNNT): 탄소 대신 질소와 붕소로 이루어진 나노 튜브로, 열전도성과 우주방사선 차폐 성능이 뛰어나 반도체·우주항공 등에 활용된다.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천연 바이오 소재 ‘메이신(Maysin)’ 기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메이세라 리바이브 앤 리스토어 헤어토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연구원은 천연 소재 메이신(Maysin)6)을 기반으로 한 헤어토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7월 2일 밝혔다.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센티페드그라스에서 메이신을 분리·정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원 제8호 연구소기업인 ㈜바이오메이신이 ‘메이세라 리바이브 앤 리스토어 헤어토닉’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비고시 원료로 기능성을 인정받아 약 6개월간 별도 심사를 거쳤으며, 인체적용시험에서 24주 사용 후 탈모 증상과 정수리 풍성함 등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원 임인철 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연구소기업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 메이신(Maysin): 옥수수수염과 센티페드그라스에 극미량 존재하는 천연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