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3+04 Vol. 304

소통·협력·공감한국원자력연구원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심층처분 종합성능평가 모델링 교육 실시

교육생들이 연구원이 개발한 프로그램 ‘APro’를 활용해 실습하고 있다.

연구원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시스템 종합성능평가 모델링 교육’을 2025년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방사성폐기물학회와 공동 주관했으며, 심층처분 안전성평가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기반의 순응형 심층처분시스템 종합성능평가 프로그램(APro, 아프로)’ 중심의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지성훈 선진처분기술개발부장은 “이번 교육은 연구원이 개발한 APro 기술을 대학(원)생에게 직접 소개한 첫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심층처분 안전성평가 분야의 차세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표 박사 한국산업정보학회장 선출

김경표 한국산업정보학회장

연구원 경수형SMR원자로기술개발부 김경표 책임연구원이 제25대 한국산업정보학회장으로 선출돼 2026년 1년간 학회를 대표한다.

한국산업정보학회는 공학과 경영을 융합해 산업정보 분야의 학문 발전과 실용적 연구 확산을 도모하는 전문 학술 단체다. 1996년 창립 이후 산·학·연·관 협력의 가교역할을 해왔으며, 261개 공학 학술지 중 영향력 지수 5위를 기록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경표 학회장은 기술정책, 경제분석, 국제전략 분야 전문가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업 책임자로 아·태지역 17개국 공동사업에 이어 최근 원전 도입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김 학회장은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시대에 학계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도록 학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세대의 원자력 이야기, 어린이 그림 공모전 개최

연구원이 ‘교사·부모와 함께 생각하는 지구와 미래를 위한 원자력 이야기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연구원이 2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미래 세대가 에너지와 과학기술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사·부모와 함께 생각하는 지구와 미래를 위한 원자력 이야기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탄소중립과 AI 시대, 원자력은 우리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이다. 원자력 기술을 설명하거나 정답을 찾는 방식이 아니라 어린이의 시선과 상상력으로 미래 사회와 에너지를 표현하도록 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 전시를 비롯해 과학축제, 어린이 대상 행사, 온라인 갤러리, 학교 교육 자료, SNS 등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내용은 연구원 공식 홈페이지(www.kaeri. 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학산업협회-원자력연구원, 고온가스로(HTGR) 활용 MOU 체결

연구원과 화학산업협회가 ‘석유화학 산업 열에너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고온가스로 활용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화학산업협회 엄찬왕 부회장, 연구원 임인철 부원장.

연구원이 3월 6일 화학산업협회와 ‘석유화학 산업 열에너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고온가스로 활용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온가스로는 석유화학 공정에 필요한 고온의 증기를 탄소 배출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원자로로, 석유화학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현실적인 고온가스로 설계 추진과 기술의 상용화 기회 창출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구원 임인철 부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연구원이 추진 중인 고온가스로의 핵심 수요처”라며 “국내 석유화학 업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기술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치성 질환 진단 방사성의약품 공백 없어진다

연구원이 난치성 질환 진단용 캐리엠아이비지(131I) 고용량 주사액(3mCi) 보험급여 적용을 이끌어냈다.

연구원은 3월 10일 방사성의약품 지원센터에서 생산하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캐리엠아이비지(131I) 고용량 주사액(3mCi)이 3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캐리엠아이비지는 재발·난치성 신경모세포종 환자의 치료 효과가 탁월하며 종양의 위치와 전이 여부를 정밀 진단할 수 있다. 그동안 저용량(1mCi)만 보험 적용을 받아, 여러 번 투여 시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 증가와 진료 효율 저하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방사성의약품 지원센터는 고용량 주사액의 임상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보험급여 적용을 이끌어냈다. 이번 보험 적용으로 난치성 질환 환자들이 적시에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은하 센터장은 “진료 현장 요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필수 방사성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성 콘크리트폐기물 감용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방사성 콘크리트폐기물 감용 처리설비 운영 현장

연구원이 ㈜오르비텍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의 ‘콘크리트 방폐물 시멘트·골재 분리처리’ 용역을 수주했으며, 이는 방사성 콘크리트폐기물 감용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세계 최초 사례라고 3월 12일 밝혔다.

콘크리트는 원자력 시설의 주요 구성 요소로 운전 중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는데, 오염 물질은 골재가 아니라 시멘트 부분에 주로 존재한다. 이근영 박사 연구팀은 콘크리트폐기물을 가열해 굳은 시멘트를 부드럽게 바꾸고 분쇄해 골재와 분리하는 ‘가열분쇄 처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오염된 시멘트만 분리 처분하면 방사성폐기물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원전 1호기당 수백억의 처분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근영 박사는 “해외 선진기관조차 상용화에 실패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며 “국내 원천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진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