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18.08.29
- 조회수
- 17,142
- 원자력연-오르비텍, 기술개발 및 상용화 MOA 체결 -
- 수입 의존하던 방사선 반도체센서 국산화, 기술자립 가능 -
□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선기기 핵심 부품을 국내 기업이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는 ㈜오르비텍(대표 강상원)과 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고 8월 29일 밝혔다.
□ 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는 반도체 소자가 중성자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나는 반응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중성자를 계측하는 첨단 장비로,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장비에 접목할 수 있어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ㅇ 원자력 현장에서는 방사선 검출기에 주로 활용되지만, 중성자의 높은 투과력과 물질분석 능력을 이용한 비파괴검사, 보안검색기에서도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를 직접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강소형 방사선기기 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방사선기기 팹(이하 팹)’은 반도체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방사선계측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센서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70여 종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ㅇ 이에 원자력 분야 전문기업인 ㈜오르비텍은 중성자 계측기를 직접 개발, 상용화하기 위해 팹에 지원을 요청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MOA 체결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원자력 및 방사선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오르비텍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MOA를 체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구원과 ㈜오르비텍은 MOA를 통해 △중성자 검출 반도체 방사선센서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즉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방사선 측정기술 공동 연구 △기타 방사선계측기 기술 개발과 실용화 등 방사선기기 산업 발전과 기술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MOA로 중성자 계측기 상용화가 완료되면 중성자 계측 반도체센서 분야 기술자립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ㅇ 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공동연구개발과 실용화가 완료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선 반도체센서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방사선 산업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붙임 : 관련 사진 2부(MOA 체결 현장 사진 추가 송부 예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