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18.08.30
- 조회수
- 16,289
- 도로, 철도, 해상 등 복합 경로 통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시험’ 성과 인정받아 -
- 향후 국내 저장, 처분 시설로 사용후핵연료 운반 시 안전성 강화에 핵심적 기여 -
□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이송을 위한 국내외 관심이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공동연구진이 도로, 철도, 해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모의 사용후핵연료 운반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로부터 우수연구상을 수상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방폐물운반저장기술실 최우석 박사팀은 미국, 스페인과 공동 수행한 ‘사용후핵연료 복합모드 운반시험’과 관련해, 미국 DOE로부터 우수연구상을 8월 29일(현지시간) 수상했다.
ㅇ 이번 연구에는 국내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주도하에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한전원자력연료(KNF),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도 함께 참여했으며, 미국에서는 샌디아국립연구소(SNL),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 스페인에서는 원자력기기공사(ENSA)가 참여해 공동 수상했다.
□ 국제공동연구진이 수행한 ‘사용후핵연료 복합모드 운반시험’은 도로, 철도, 해상 등 여러 경로를 통한 사용후핵연료 정상 운반 시, 운반 용기와 사용후핵연료에 미치는 진동, 충격 등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미국, 스페인 등지에서 이뤄졌다.
ㅇ 국제공동연구진은 스페인의 실제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에 3국의 모의 핵연료집합체 각 1다발씩을 장입하고, (도로)스페인 내 도로로 트레일러 이송 후, (해상)스페인-벨기에 항구를 통해 미국 동부로 운반, (철도)철도용 화물 열차에 수송용기를 싣고 미 중부 콜로라도까지 운반했다.
ㅇ 이를 통해 각 경로에서 운반용기, 내부구조물, 모의핵연료 집합체 등에 미치는 진동, 충격 등의 영향을 데이터화했으며, 이 데이터는 사용후핵연료 운반 용기의 안전성 강화는 물론 운반 시스템 전반을 새롭게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ㅇ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는 자체적으로 시험했을 경우와 비교했을 때 수십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원자력 기술 선진국인 미국, 스페인과 운반, 처분 분야 국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 원자력연구원 최우석 박사는 “이번 수상은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국제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한 결과”라며, “연구 성과는 향후 국내 사용후핵연료를 더욱 안전하게 저장⋅처분 시설로 운반하기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1. 수상식 참가자 단체 사진.
붙임2. 국제공동연구 개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