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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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기술 현장검증 국제협력으로 물꼬튼다
- 작성일
- 2019.07.09
- 조회수
- 16,133
- 원자력연, 벨라루스 국립과학원과 해체․복원 기술 관련 MOU 체결 -
- 실제 오염 현장서 검증해보는 기회 마련 기대 -
- 실제 오염 현장서 검증해보는 기회 마련 기대 -
- 국가 현안으로 떠오른 원전 해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개발한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해 볼 길이 요원했다. 이제 우리가 보유한 원전 해체 기술을 실제 방사성 오염 현장에서 검증해 보기 위한 물꼬가 트였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벨라루스 국립과학원(NASB*)과 원자력시설 해체 및 부지복원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현지시각 7월 8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NASB :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Belarus, 우리나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유사하게 산하 52개 연구소 및 센터를 두고, 기초 및 응용 연구를 포함한 모든 주제의 과학 활동 기획 및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기관 - 동유럽에 위치한 벨라루스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국토의 20% 이상이 오염되었으나, 현재까지 오염부지 내부의 정확한 오염분포 측정이나 오염토양 처리 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원자력연구원은 개발 중인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기술의 타당성과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벨라루스 현지의 오염 시설과 부지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던 차, 양 기관간 기술협력을 도모하게 됐다.
- 이번 MOU로 우선 △방사성 오염 시설·부지에 대한 모니터링, △방사성폐기물 및 오염 토양의 처리에 관한 기술협력을 시작하고, 향후 △해체 핵심기술 검증, △부지복원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이 보유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현장 적용성이 강화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적용함으로써 상호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MOU 체결과 함께 '한-벨라루스 미래원자력협력 포럼'을 개최해, 양측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토의했다.
- 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이번 MOU가 시설 제염 및 부지복원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한 벨라루스측과 해체기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벨라루스와의 원자력 분야 기술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연구원은 이번 벨라루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도 실질적 협력을 위한 외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