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 뉴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날아올랐다. 여기에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원자력전지도 성능검증 위성에 장착되어 함께 우주로 보내졌다. 이번에 작동이 성공하면 한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자국 기술로 개발한 원자력 시스템을 우주로 쏘아 올린 세 번째 국가가 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6월 13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국립 제1병원 제2병원과 방사선의생명기술 관련 다국적 임상연구를 위한 국제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방사선의학 신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 데이터 확보, IT기반 신기술 적용 테스트베드 확보 등 임상시험 협력 강화로 방사선의생명기술의 임상연구 체계 수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타르는 월드컵 준비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대테러 대응 사업을 활발히 벌여왔다. ㈜에스아이디텍션은 지난 2013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된 기술(선광률분석기법)을 이전받아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배낭형’ 장비를 제작해 약 10만 불 규모의 입찰을 수주했다고 6월 23일 밝혔다. 이는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의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추진 성과로 ‘배낭형 방사선이동탐지장비’는 카타르월드컵 기간 동안 대태러 예방에 활용될 예정이다.

폭발물과 같은 위해물품을 찾아내야 하는 공항에서는 화물 보안검색기가 필수다. 국내 최초로 X-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해 16종류의 물질을 분별할 수 있는 보안검색기를 개발해 검증에 성공했다. 향후 한국공항공사와 현장 실증을 마친다면, 항공 화물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LD3 규격(2mx1.6mx1.5m)의 컨테이너를 2분 이내에 검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헬스케어 제품을 포함한 개인보호장비의 위생관리에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헬스케어 제품 멸균을 위한 방사선 기술 회의’를 6월 27일부터 5일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방사선이 헬스케어 제품 멸균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향후 활용 분야를 정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프랑스, 덴마크 등 13개 IAEA 회원국에서 참가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35개 이사국 및 기타 회원국 참석한 가운데 6월 6일 부터 5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됐다. 이사회에서는 2021년 연례보고서, 기술협력보고서, 북한 내 안전조치 적용 모니터링 결과보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핵 시설의 안전과 안보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