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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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을 이용한 청정 에너지 수소 대량생산에 관한 국내외 정보 교류를 위해 ‘제4회 원자력 수소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23일부터 3일 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진행되는 한국원자력학회 기간에 열리며 ‘수소시장과 초고온 가스로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원자력 관련 기관 전문가 90여명이 참여해 기술개발 및 수소시장 현황을 논의한다.
워크숍에서는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 수소를 이용한 제철 기술, 수소 자동차 기술, 수소타운 추진 현황, 초고온가스로 사업의 건설타당성 및 경제성 등을 주제로 한 발제가 진행되며 일본, 중국, 미국의 원자력 기관 전문가 역시 발제자로 참여해 각 국의 원자력 수소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원자력 수소 생산 시스템은 섭씨 950도의 고온을 내는 특수한 원자로인 초고온가스로(VHTR; Very High Temperature Reactor)를 이용해서 물을 열화학적 또는 고온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해 수소를 경제적인 방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초고온가스로는 수소 생산 외에도 고온의 열을 이용해서 산업 공정열 및 고온 증기 공급, 연료전지, 수소 환원 제철, 메탄올 생성, 가스터빈을 이용한 전기 생산 등 다양한 산업적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원자력 선진국들이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VHTR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포스코 등 국내 13개 기업 및 기관은 지난 2009년 원자력수소협의체(KNHA)를 발족해 원자력 수소 시장 및 기술에 관련된 정보 교환과 기술교류 추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