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000만 달러 돌파 이후 최고 실적, 원자력 기술 수출국 입지 굳혀 -
- 연구로 및 원전 안전 기술 수출로 기업의 해외 진출 견인 및 창조경제 구현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간 기술 수출 2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원자력 선진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OECD/NEA 및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등  국제기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총 12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도합 2,045만 달러 기술 수출 성과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0년 1,320만 달러 기술 수출에 성공해 최초로 1,00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14년까지 5년 간 총 5,510 만  달러 기술을 수출했으며 연평균 약 1,100만불의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원자로 이용 기술에서 미래 원자력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원자력 기술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원자력 기술 수출국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 것으로   평가된다.

 기술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는 연구용원자로, 냉중성자원(CNS) 연구시설,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 동위원소 생산 및 중성자 도핑 기술 등이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독일 및 러시아의 유수한 원자력연구기관 및 글로벌 기업을 누르고 네덜란드 델프트공대로부터 연구용원자로 개선 사업(OYSTER) 수주에 성공하면서 2014년 11월 3일 발주기관과 약 25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 수주는 최초 유럽으로의 원자력 기술 수출로 기록되면서, 선진 기술을 보유한 유럽으로부터 우리의 연구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하는 이정표가 됐다. 아울러 국내 기업(현대건설(주), 현대엔지니어링(주))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함으로서 사업이 수행되는 과정에서 연구원의 기술이 국내 산업체에 실질적으로 전수되는 연구성과 확산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서 발주하는 ITER 폐기물 핫셀 처리기술사업 입찰에 참여해 독일 기업을 포함한 4개 기업을 물리  치고 사업을 수주함으로서 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가속도가 붙은 원자력 기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용원자로 추가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력 제염·해체 및 폐기물 사업, 미래 원자력 시스템 분야 등에서 국내 산업체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 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국가의 원자력기술 위상을 높임으로서 우리나라의 원자력 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연구용원자로와 같은 대형 시스템 기술 수출을 통해 관련 장비·부품 등 국내 산업을 육성하며,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