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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 원자로 시장의 블루오션, 중소형 원자로
작성일
2015.03.24
조회수
17,912

- 세계 중소형 원자로 시장, 2030년 18.2GWe 규모로 성장 전망 -

- 국내 독자개발 순수'토종 원자로'SMART, 세계 최초의 상용화 길 열어 -

  지난 3월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 CARE, King Abdulla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이 「한-사우디 SMART 파트너십 및 공동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중소형원자로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1950년대 미국, 구소련, 영국 등에서 상용원전 가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반세기동안 원자력발전은 대용량, 고출력을 추구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막대한 건설비용과 송․배전 시설 구축 등 지리적․경제적 여건상 대형 원전이 부적합한 국가를 중심으로 중소형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형 원전 일변도의 세계 원전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며 나온 중소형 원전이 향후 세계 원전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돼, 이 시장의 선점은 곧 막대한 경제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UAE 대형 상용원전,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수출로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우리나라가 중소형원자로의 수출길을 열기 위해 사우디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SMART 상용화 및 시범원자로 건설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중소형 원전의 예상 수요는 2030년까지 18.2GWe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15년간 100MWe 중소형 원자로를 매년 10여 기 이상씩 건설하는 수준이다.

    ▲스마트모형
 
  ※ 미국 Navigant Research Report('13.6.) : 2030년까지 중소형 원자로 시장 수요를   18.2 GWe(100MWe 182기)로 예상
 중소형원전의 주요한 잠재고객은 원자력 발전을 희망하나 경제적, 지리적 이유로 대형 원전을 도입할 수 없는 나라들이다. 경제규모가 작아 1기당 건설비가 3조원이 넘는 대형 원전건설에 부담을 느끼는 개발도상국가, 넓은 국토에 인구밀도가 낮은 인구 분산지형 국가, 소규모 전력망을 갖춘 국가 등은 1기의 대형 원전보다 다수의 중소형 원전을 분산해 구축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
  기존의 소형 발전소 노후화에 따른 대체수요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세계 발전소(약 12만 7천기)의 96.5%는 300MWe 이하 규모의 소형 발전소이며, 그중 30년 이상 운전한 화력 발전소는 1만 8천여기에 달한다. 특히, 석유, 석탄, 가스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는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배출시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손꼽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중소형 원전이

 대체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는 1997년 중소형 원자로 시장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하여 SMART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 지난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연구비 3,477억원, 연인원 약 1,700(M/Y)을 투입해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2012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소형 원자로 SMART에 대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함으로써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표준설계인가는 인허가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로 설계에 대해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허가를 주는 제도로, 이를 획득하면 동일한 설계의 발전용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인허가 기술과 법령체계는 UAE 원전 수출 사업(`09),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수출 사업(`09)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JRTR 안전 규제를 국내 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대행하고 있는 사례를 통해서도 그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사우디 SMART 파트너십 및 공동 인력양성을 위한 MOU」는 우리가 독자개발한 SMART의 해외 수출뿐만 아니라, 사우디와 같이 재정이 튼튼한 신규 투자자를 확보해 새로운 블루오션 원전시장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
  이번 MOU는 일반적인 MOU와 달리 SMART 시범원자로에 대한 건설 전 상세설계와 사우디 내 2기 이상의 SMART 건설, 제3국 공동수출 추진 내용까지 담겨 있고, 양국 간 공동연구 수행 등을 통해 파트너십 1단계에 대한 협력을 이미 준비하고 있어 상세설계 계약 및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SMART-ITL


  또한, 사우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의 중소형 원자로를 자체평가한 후, SMART의 한국 내 실증로 미건설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SMART의 우수성과 자국의 원전산업 기반 마련 등을 고려하여 금번 MOU를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 SMART 수출 산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SMART 수출로 직접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국내 원전 소재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원자력산업 인프라 확대에 노력함으로써  SMART를 국가 경제의 견인차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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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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