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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 중소형 원자로 SMART, 해외 수출길 열리다
작성일
2015.03.05
조회수
19,997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을 완료했음에도 좀처럼 열리지 않았던 중소형 원자로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의 해외 수출길이 마침내 열렸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소형 일체형원자로 SMART*의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양국 간 원자력 인력양성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대형 상용원전의 1/10 규모인 100MWe의 중소형 원전으로, 배관없이 원자로시스템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 안에 배치해 배관 파손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함. 또한 전력생산 외 해수담수화, 지역난방, 산업용 열 공급까지 가능하며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건설기간도 매우 짧아 경제성이 매우 높은 원자로로 평가됨


※ 건설비용 : 1조원 내외,  건설기간 : 약 3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은 양국 정상이 입회한 가운데 3월 3일(현지시간) 사우디 대통령궁에서 '한-사우디 SMART 파트너십 및 공동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한국이 독자 개발해 온 SMART 원자로를 공동으로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이 축적해 온 원전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배경으로 원자력 인력양성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이번 MOU에는 SMART 원자로의 사우디 건설 및 해외 공동 수출을 위한 건설 전 상세설계(PPE: Pre-Project Engineering) 실시와 사우디 내에 2기 이상의 SMART 원자로를 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우디 내 추가 건설 및 제3국 수출을 추진하는 SMART 파트너십 프로그램과 사우디대학에 원자력학과 개설을 지원하고 인력양성 공동센터를 설립하는 등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우선, 양국은 공동투자로 PPE를 실시하고 사우디 내에 SMART 원자로 2기 이상을 건설한 후, 양국 법인으로 구성된 SPC(특수목적회사)를 통해 사우디 내 추가 원자로 건설과 제3국 수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SMART 원자로는 사우디 단독 재원으로 사우디가 SMART Power社에 건설계약을 발주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K.A.CARE·국내 기업·사우 디 기업 등이 참여해 건설하는 방식이다.
 
※ 공동투자 비율(한국 0.3억$, 사우디 1억$)을 논의 중에 있으며 상세사항은 PPE 계약에서 결정
※ SMART 첫 호기 건설비용은 10억$(1조)로 예상(SMART 사우디 도입 공동타당성 조사 결과)
  이에 더해, KAIST 주도로 사우디 대학에 원자력공학과 개설과 원자력 중․단기 집중교육과정을 지원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K.A.CARE와 원자력 인력양성 공동센터를 설립한다.


   한-사우디 양국은 2011년 정부 간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하고 2013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우디 K.A.CARE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4년 2월부터 1년 간 SMART 사우디 도입 공동타당성 연구를 수행하여 공동파트너십 추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양국정상회동계기에 MOU체결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사우디는 2010년 국왕 칙령으로 설립된 장관급 정부 기관인 K.A.CARE를 중심으로 2040년까지 전력의 20% 수준을 원전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원전을 도입하고 있으며,
  ※ 사우디는 원전 추진계획(2040년까지 17.6Gwe)의 15~20%를 소형원전으로 건설 추진 
 SMART 원자로를 활용하여 자국이 겪고 있는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중․소규모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SMART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왔다.
  아울러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은 분산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한 발전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중․소규모 도시에 적합한 에너지 공급체계인 SMART의 추가 수출 전망이 매우 높다.
 이번 SMART 원자로의 수출길 확보는 정부가 장기간 국가예산을 투입하여 개발한 연구개발 성과를 상용화와 동시에 해외수출까지 일궈낸 보기 드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1997년 소규모 전력생산 및 해수담수화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기 시작한 SMART 기술개발은 현재까지 약 3,447억원, 연인원 약 1,700(M/Y)이 투입된 대형 국가 R&D 프로젝트로서, 
  연구개발 성과가 상용화와 해외수출로 이어져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것이 R&D사업에 재투자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선순환구조를 조성하여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를 구현하였다.   
  나아가, '09년 UAE 상용원전 및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수출, '14년 네덜란드 연구로 개조사업 수주에 이어, 중소형원자로 SMART의 수출길을 열어 완벽한 원전 수출 포트폴리오 구축과 원자력 기술 공급국으로서의 국제위상도 한층 강화하였다.


 SMART가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를 밟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향후 중소형 원자로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선두주자로 자리 잡게 되어, 사우디 외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국가들과의 추가 수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져 2030년까지 18GWe(중소형 원자로 180기)로 예상되는 중소형 원자로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해졌다.


    또한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에 SMART 원자로 수출을 성공함으로서 지리적·재정적으로 중소형원자로가 적합한 중동지역 국가들에 대한 수출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중소형 원자로의 잠재 수요국은 지리적․재정적으로 대형 원전 건설이 부적절한 국가, 인구가 분산돼 있어 송배전망 구축비용이 과 도하게 소요되는 인구분산형 국가와 물부족 국가 등으로, 대부분의 중동국가가 이에 해당함 
   아울러 향후 국내 건설 없이 수출이 가능하게 되어 실증로 건설비용 절감의 경제적 성과도 거두게 되었다.


   향후 양국은 1단계 협력인 건설 전 상세설계(PPE)를 위한 협약체결을 진행함과 동시에 SMART 수출전담을 위해 작년 12월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SMART Power社를 통해 적극적인 추가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무엇보다 PPE 협약 체결을 통해 SMART Power社와 사우디 간 투자 참여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등 후속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또한 한-사우디 인력양성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상용원전, 연구용원자로, 중소형원자로 등 우리의 우수한 원자력기술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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