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20.10.19
- 조회수
- 9,643
- 원자력연 주관 중소형로 열수력종합효과시험장치 공동활용 협약 체결 -
- 국내 중소형원자로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공동활용 기회 마련 -
□ 최근 대용량 상용원자로와 비교하여 고유 안전성, 신개념 기술성, 다양한 활용성 등 여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소형원자로에 대한 연구가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ㅇ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되는 중소형원자로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거대 연구시설, 중소형원자로 열수력종합효과시험장치(FESTA※)가 최초로 국내 산업계에 개방된다.
※ FESTA : Facility for Experimental Simulation of Transients and Accidents, 과도 및 사고 모의 열수력실험장치
사진 1. 원자력연구원이 중소형원자로 실험장치 FESTA를 국내 연구자들에게 개방한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수력원자력㈜와 FESTA를 공동 활용키로 하고 15일 협약을 체결했다.
ㅇ FESTA는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중소형원자로 SMART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2011년 완공한 대형 실험장치로, SMART를 1/49 크기로 축소 제작해 실제 SMART에서 일어나는 열수력 현상을 유사하게 구현해 실험할 수 있다.
ㅇ 지난 2012년 SMART 표준설계인가를 위한 검증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SMART PPE(Pre-Project Engineering) 사업에서 인허가를 위한 시험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SMART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검증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ㅇ 최근 국내에서 중소형원자로 안전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FESTA의 공동 활용 필요성이 제기됐다.
□ 원자력연구원은 협약을 기반으로 KINS, 한수원과 함께 올해 안에 국내 이용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FESTA 활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희망하는 국내 원자력 관련 산업체, 연구기관 및 대학은 협의체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ㅇ 이번 협약으로 규제기관이나 산업체에서도 FESTA를 활용한 중소형원자로 열수력 종합효과시험 결과를 활용할 수 있으며, 협약기관 간의 최적코드분석 등의 연구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2. 한국원자력연구원과 KINS, 한수원㈜이 FESTA 공동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용학 한수원 플랜트설계연구소장, 박진호 원자력연 원자력안전연구소장, 정규환 KINS 안전연구단장
□ 이번 협약을 이끈 연구원 박현식 혁신계통안전연구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간의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중소형원자로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