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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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의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조용섭 박사팀)이 2002년부터 8년여간 연구 끝에 대용량 선형 양성자가속기(100MeV, 20mA)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 이 기술은 국내 산․학․연 21개 기관과 협력하여 국내 연구진이 이루어낸 주요성과로, 양성자 빔을 100MeV까지 가속시키기 위한 대용량 가속기 본체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대용량 가속기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우리나라가 양성자 가속기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되었다.
□ 아울러, 최근 경쟁적으로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EU․중국․인도 등으로부터 기술 제공 요청 및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제안 받고 있다.
□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지역 선정과 연계되어 추진되는 정부․지자체 공동사업으로 약 3,000억원을 투입하여
○ (교과부) 가속장치 개발, 연구센터 설계 및 일부 연구시설을 담당하고,
○ (경주시) 연구센터 부지제공, 부지 정지공사 및 도로 개설, 일부 연구시설 건설 등을 추진하여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개발된 가속기는 현재 원자력(연)내에 가동 중인 20MeV가속기를 연결하여 2012년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건설 후 100MeV 용량으로 설치․운영된다.
○ 가속기가 설치․운영되면 초당 10경(京=만조)개 이상의 양성자를 가속하여, 다양한 분야의 이용자들에게 대량으로 동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 이용분야>
∙ IT분야 : 고효율 전력 반도체, 고성능 반도체 소재(웨이퍼) 제조기술 등
∙ BT분야 : 식물 돌연변이 유발기술,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기술 등
∙ ST 분야 : 우주 부품 내방사선(耐放射線) 시험기술 등
∙ 의료분야 : 양성자 암치료 연구,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기술 등
□ 이번 가속기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양성자와 중성자를 이용한 21세기 아(亞)원자시대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함께 우리나라 가속기 기술의 자립화․선진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