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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 원자력(硏),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 재개
작성일
2011.06.07
조회수
15,039

  지난 2월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과 함께 중단됐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이 세달 여 만에 재개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지난 2월 20일 방사선 비상 발령의 원인이 됐던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 Neutron Transmutation Doping) 장치의 설계를 전면 변경해서 재설치하고,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운전 절차를 수정하는 등 재발 방지 절차를 마련한 뒤 6월 7일부터 NTD 반도체 생산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플로터(floater)와 플로터 암(floater arm)으로 나뉘어져 있던 기존의 2단 구조를 일체형 플로터로 바꾸고, 2단계 턱 구조로 마모로 인한 플로터의 이탈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배제하도록 NTD 장치의 설계를 변경했다(붙임 그림 참조). 또한 반도체 조사통을 꺼낼 때 회전 속도를 줄인 뒤 일정 위치에서 정지후 수동 인출하도록 하고, 플로터 회전으로 마모가 발생한다면 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모 지시계를 설치해서 일정 수준 마모가 진행되면 플로터를 교체하도록 운전 절차를 개선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같은 설계 변경과 운전 절차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고 교과부가 이를 승인함에 따라 6월 3~6일 장치를 시험 가동한 뒤 7일부터 NTD 반도체 생산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에 설치된 두 개의 NTD 조사공 중 우선 NTD-2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작업을 재개하고, 플로터 이탈로 방사선 백색 비상을 일으켰던 NTD-1은 장치 설계 변경을 확정해서 오는 9월 중 반도체 생산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은 부도체인 고순도의 실리콘(Si) 단결정을 원자로에 넣어 중성자를 쪼여 실리콘 원자핵 중 극미량을 인(P)으로 핵변환 시킴으로써 n-형 반도체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도체는 실리콘에 인을 직접 확산시키는 일반적인 화학 공정보다 인의 분포를 매우 균일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 풍력발전소 설비 등의 인버터에 사용되는 대전력용 반도체 소자 제조에 이용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운영 중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는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 전까지 전 세계 NTD 반도체 수용의 약 15%를 담당하고 있었다. 

 

  지난 2월 20일 하나로의 방사선 백색 비상은 NTD-1에서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이 끝난 뒤 실리콘을 담은 조사통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하부에 고정돼 있던 플로터가 함께 원자로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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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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