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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 원자력硏, 피부 궤양 치료용 ‘하이드로겔’ 개발
작성일
2011.07.26
조회수
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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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꿀의 항염 특성과 방사선 기술을 접목, 당뇨성 궤양을 비롯한 피부 궤양을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할 수 있는 하이드로겔 제조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 피부 궤양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노영창 박사 팀은 방사선 기술을 이용, 꿀이 갖는 세균 억제 능력 및 항염 특성과 천연 고분자 하이드로겔의 상처 치료 특성을 융합해서 피부 궤양 치료용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

 

 ○ 노 박사 팀은 천연 상태의 꿀을 수용성 고분자와 혼합해서 얇은 시트 형태로 만든 뒤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조사, 수분을 함유한 겔 형태로 만듦으로써 수분 증발을 억제해 보습 능력을 증가시키고 꿀의 세균 억제 능력과 항염 특성이 환부에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패치를 만들었다. 이는 사용방법에 따라 패치 및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 수 있다.

 

 ○ 꿀은 산성으로 다른 인공적인 항생제와 달리 부작용이 없는 천연 항염 물질로, 당뇨성 궤양을 비롯한 피부 궤양에 효능이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으나 하이드로겔 형태로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 당뇨성 궤양 : 당뇨의 합병증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약화되거나 막혀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궤양이 발생해 세포가 괴사되는 질병으로, 신체 부위 중에서도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고 상처가 생기기 쉬운 발(족부)에 주로 발병하고, 심한 경우 하지를 절단해야 한다.
 
   ※ 하이드로겔(hydrogel) : 고분자 물질을 물에 섞어 수용액으로 만든 다음 방사선을 쪼임으로써 적정한 점도와 강도를 가진 겔(gel) 타입으로 만든 것을 말함. 제조 공정이 간편해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제조 과정에서 멸균을 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 기술을 이용, 상처 치료용 겔형 붕대, 장기 유착 방지용 겔,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패치 등을 개발한 바 있다.

 

□ 이번에 개발한 하이드로겔의 효능을 당뇨성 궤양을 인위적으로 유발시킨 쥐의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치료 10일 후 90% 이상의 피부 및 세포 재생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지금까지 당뇨성 궤양은 드레싱이나 항생제 투약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하지 절단에까지 이를 수 있고, 감염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 항생제를 전신에 투여하는 과정에서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 개발된 하이드로겔을 이용해서 당뇨성 궤양을 조기 치료하면 하지 절단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천연 꿀을 사용하므로 국소항생제나 경구항생제 같은 항생제 처방에 따른 항생제 부작용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노영창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공업환경연구부장은 “개발된 피부 궤양 치료용 하이드로겔 제조 기술을 국내 제약회사에 이전하고 당뇨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한 임상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내의 당뇨성 족부 궤양 환자는 약 160만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그 중 연간 750여 명이 궤양 악화로 하지를 절단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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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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