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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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방사선 전문가 머리 맞댔다
- 작성일
- 2019.03.05
- 조회수
- 17,655
- 원자력연, 제4회 원자력연-오사카대 방사선연구 공동 워크숍 개최 -
- 한국과 일본의 방사선 전문가들이 첨단 방사선 기술을 활용하여 물질의 비밀을 규명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5일 연구원에서 '제4회 원자력연-오사카대 방사선연구 공동 워크숍(The 4th KAERI - Osaka Univ. Joint Workshop on Radiation Research)'을 개최했다.
- 2014년부터 시작된 공동 워크숍은 두 기관이 각자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속기 기반 초고속 방사선 시설을 활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매년 양 기관에서 번갈아 열린다.
- 이번 워크숍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 초고속방사선연구실(정영욱 박사)과 오사카대 산업과학연구소의 양자빔과학연구부문(Yoichi Yoshida 교수)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 공동 워크숍에서 두 기관은 최첨단 방사선 기술과 응용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발표했다.
연구원의 왕기영 박사는 '펨토초 시분해 전자회절 기술을 이용한 분자 동역학 연구'를 오사카대 요시다(Yoshida) 교수는 '아토초/펨토초 펄스방사선 분해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등 다양한 기초 연구 분야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물질에 관한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인공광합성 재료, 차세대 태양전지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연구결과와 전망도 함께 다뤘다. 한편, 세계 최대 자유전자레이저 시설의 책임자인 러시아 부드커핵물리연구소(Budker INP)의 비노쿠로프 교수(Nikolay Vinokurov)도 참석하여 최신 연구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 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원자와 분자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초고속 방사선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사카대는 물질을 분해하여 분광분석을 가능케 하는 펨토초(10-15초) 전자빔 방사분해 설비를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이 보유한 방사선 시설은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가지므로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분석 기술과 연구 성과를 교차 비교함으로써 물질의 실체에 대해 입체적인 분석이 이루어졌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 임인철 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기 위해 단순히 물질을 조합하는 기존의 방법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제는 물질의 궁극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첨단 원천기술 분야에서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