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18.09.17
- 조회수
- 15,056
- IAEA-KOICA 개발도상국 방사성의약품 국제연수사업 수행 -
- WCI와 협약맺고 교육프로그램 개발 상호협력 추진 -
□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기술역량 개발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하게 돼, 기술도입국에서 기술전수국으로 도약한 국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추진하는 개도국 대상 ‘진단·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역량강화를 통한 장기계획 수립 연수사업’을 수행하기로 하고, 세계동위원소기구(WCI)와 9월 17일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ㅇ WCI는 동위원소 이용분야 국제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비정부기구로 전세계 57개국 125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으며, IAEA와 협력하여 각종 기술회의, 심포지엄,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에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 수요분석 및 설계, 사업 평가 등의 분야에서 WCI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더욱 충실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ㅇ IAEA와 KOICA는 개발도상국들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기술역량을 쌓고 장기적 국가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시작한다. 2019년부터 3년간 원자력연구원이 연수사업을 실질적으로 주관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WCI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 연구원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특화된 국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원의 연구용원자로 ‘하나로’, 사이클로트론과 같은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의약품 생산시설 뿐 아니라 연건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의약품 생산 기업체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현장 교육을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 연구원 남영미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이번 연수사업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용동위원소·방사성의약품 기술과 규제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이들이 자국의 방사성의약품 기술정책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ㅇ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할 예정인 본 국제연수사업은 올해 말 IAEA와 KOICA의 양해각서 체결로 본격화될 예정이며, 개발도상국 10개국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끝.
※ 붙임 : WCI와의 협력협약체결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