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20.04.09
- 조회수
- 12,282
- 연구용 원자로 기술개발, 고온가스로 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 추진 -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과 현대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 김창학)은 4월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원자력 활용 친환경 수소생산 분야’ 등 포괄적 상호 협력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1.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주)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왼쪽), 현대엔지니어링(주) 김창학 대표이사(오른쪽)
□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을 증진하고 관련 국내․외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루어지게 됐다.
ㅇ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고온가스로* * 기술개발 및 활용, ▲연구로 기술개발 및 건설, ▲원전 해체 기술개발, ▲기타 원자력 분야에서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및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 <고온가스로>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며, 섭씨 1600℃ 이상에서도 방사능을 누출하지 않는 삼중코팅된 피복입자 핵연료를 사용하여 750~950℃의 고온 열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안전한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 연구원은 원자력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넘어서 비즈니스 모델까지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원자력 산업의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ㅇ 이미 2014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주)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덜란드에서 연구용 원자로인‘OYSTE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해낸 경험이 있다. 또한, 연구원은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를 공급하기 위해 경남 기장에 신형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다.
※ <OYSTER 프로젝트>
네덜란드 델프트공대(Technical University of Delft)에서 운영 중인 연구용 원자로에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 지난 2014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주)는 총 계약금 약 280억원 규모의 OYSTER 프로젝트를 수주해, 국내 원자력 기술의 사상 첫 유럽시장 진출을 이뤄냈다.
ㅇ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글라데시,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에게 연구용 원자로 기술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이들 국가에서 추진중인 연구용 원자로 건설 사업 참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ㅇ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주)는 연구용 원자로 외에도 고온가스로 기반의 초고온 원자력시스템 기술, 원자력을 이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원자력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2.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왼쪽)과 현대엔지니어링(주) 김창학 대표이사(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현대엔지니어링은 원자력 분야에서 연구원과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온 굳건한 파트너”라며,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혁신 원자력 기술개발을 앞당기고, 국내 원자력 기술의 해외 시장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