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20.08.05
- 조회수
- 11,010
-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 창업기업 내일테크놀로지와
‘질화붕소나노튜브 기반 원자력 및 방사선 응용기술 개발 MOU’체결-
□ 질화붕소나노튜브(BNNT: Boron Nitride Nanotube)는 열전도율, 탄성, 강도, 열/화학 안정성 등이 뛰어나, 현재 반도체, 자동차 산업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보다 4차산업 분야에서 활용성이 더욱 높은 핵심 나노소재로 손꼽힌다. 인체에도 무해하기 때문에 IT/IoT, 에너지뿐 아니라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나노소재와 원자력 기술을 접목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연구원 창업기업인 내일테크놀로지와 ‘질화붕소 나노튜브 기반 원자력 및 방사선 응용기술 개발 상호협력협약(MOU)’을 7월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다양한 방식의 기술협력을 통해 원자력과 방사선 분야에서 질화붕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원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ㅇ 이번 협약에는 △나노신소재 공동 연구 △질화붕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원천 산업 신소재 공동개발 △기술정보 교류 △연구장비와 시설공유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 내일테크놀로지는 2015년 원자력연구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질화붕소나노튜브 제조기술과 장치를 기반으로 김재우 박사가 창립한 연구원 창업기업이다.
ㅇ 질화붕소나노튜브는 현재 IT/IoT 분야에서 고휘도 LED, 5G 휴대전화 관련 모듈 및 전기자동차 등의 전기절연 방열소재, 플렉시블 센서나 에너지 하베스팅 압전소재로 쓰이고 있다. 또한, 경량, 내열, 중성자 차폐와 고강도 특성 등을 동시에 갖고 있어 항공우주 분야 소재로도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전 세계적으로 질화붕소 나노튜브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미국, 캐나다 등의 소수 기업만이 손꼽히며 국내 기업으로는 내일테크놀로지가 그 대열에 합류해 있다.
ㅇ 내일테크놀로지가 질화붕소나노튜브를 이용해 개발한 전기절연방열소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8년 ‘국내 최초 개발 우수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또한,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질화붕소 나노튜브를 활용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를 개발하며 화제가 되었다. 최근에는 글로벌 최대 시약 소재사인 시그마 알드리치(Sigma-Aldrich), 굿펠로(Goodfellow) 등과 수출계약 체결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소재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 사진. 내일테크놀로지에서 공급하는 BNNT 제품 사진 >
□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연구원 창업기업인 내일테크놀로지는 질화붕소나노튜브 신소재에 있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질화붕소나노튜브를 방사선 분야에 접목하는 등 신소재 분야 산업의 확장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내일테크놀로지 김재우 대표이사는 “질화붕소나노튜브는 향후 미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나노신소재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