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26.09.04
- 조회수
- 34
- 원자력연, 덴마크 솔트포스(Saltfoss)에 약 30억 원 규모 MSR 기술 수출 -
- 국가 MSR 원천기술개발사업 성과, 해외 기술 수출로 결실 -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덴마크 원자력에너지 기업 ‘솔트포스(Saltfoss, 구 Seaborg)’와 약 30억 원(226만 2천 달러) 규모의 용융염원자로(MSR) 핵연료 제조 및 재료 부식 평가 기술 수출 계약을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ㅇ 이번 계약에 따라 연구원은 향후 2년간 솔트포스가 개발 중인 불화물 기반 MSR을 대상으로 ▲불화물 용융염 전처리 수행 ▲핵연료 제조 및 특성 평가 ▲자연순환 용융염 시험루프 구축·운전 ▲원자로 후보 구조재의 부식 특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ㅇ 이번 기술 수출은 연구원이 보유한 기존 MSR 원천기술이나 지식재산권(IP)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며,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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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솔트포스(Saltfoss)가 용융염원자로(MSR) 핵연료 제조 및 재료 부식 평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 백민훈 후행원자력기술연구소장, 임인철 원장 직무대행, 솔트포스 페더 노르보르그(Peder Norborg) 최고운영책임자
□ MSR은 소금과 같은 염(鹽)을 높은 온도에서 녹인 ‘용융염’을 이용하는 차세대 원자로다. 용융염은 화학 성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MSR에는 불소(F)를 포함한 불화물 용융염 또는 염소(Cl)를 포함한 염화물 용융염이 사용된다.
ㅇ 이번 계약에서 연구원은 불화물 용융염을 핵연료 제조에 적합한 상태로 처리하고, 이를 이용해 핵연료를 제조·평가한다. 이어 용융염의 유동 환경을 모사하기 위해 용융염이 온도 차로 순환하는 자연순환 시험장치를 구축·운전하고, 고온 용융염에 노출되는 구조재의 부식 정도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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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솔트포스(Saltfoss)가 약 30억 원(226만 2천 달러) 규모의 용융염원자로(MSR) 핵연료 제조 및 재료 부식 평가 기술 수출 계약을 4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 이창화 책임연구원, 백민훈 후행원자력기술연구소장, 임인철 원장 직무대행, 솔트포스 페더 노르보르그(Peder Norborg) 최고운영책임자, 강신영 솔트포스 코리아 대표
□ 이번 기술 수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융염원자로 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연구 성과와 연구원의 기술 역량이 결합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ㅇ 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pyroprocessing) 기술을 개발하며 공정에 사용되는 고온 용융염을 다루는 기술과 관련 연구 인프라를 오랜 기간 축적해 왔다.
ㅇ 이러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산·학·연과 함께 염화물 기반의 차세대 해양용 용융염원자로 ‘마리나(MARINA)’를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MSR 핵연료 제조·정제, 용융염 화학·물성 평가, 고온 용융염 환경에서의 재료 부식 평가 등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왔다.
ㅇ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염화물 기반 MSR 기술을 불화물 기반 MSR 특성에 맞게 확장·적용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MSR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 민간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 연구원은 이번 기술 수출을 계기로 MSR 핵연료·재료 및 관련 시험평가 분야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개발된 MSR 원천기술의 추가적인 해외 기술 수출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연구원 임인철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국가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우리나라의 MSR 원천기술이 해외 민간기업으로부터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해상과 육상에서 활용될 차세대 MSR 시장에서 우리 기술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개발과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