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26.06.08
- 조회수
- 265
-용융염원자로 SMR을 적용한 자동차운반선 개념설계, 로이드선급 기본승인 획득-
-해양용 원자력 기술의 가능성 확인, K-문샷 프로젝트로 SMR 선박 개발 가속화 전망-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통해 개발된 용융염원자로(MSR) 적용 자동차운반선의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 AiP)을 글로벌 선급협회 로이드선급(LR)로부터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ㅇ AiP는 선급이 새로운 선박의 설계나 기술을 심사해 국제규정과 안전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상징적인 절차로, 실제 선박 개발로 나아가는 첫 단계이다.
ㅇ 이번 MSR 적용 자동차운반선의 AiP 수여식은 지난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조선·해운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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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한국원자력연구원과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가 공동 개발한 용융염원자로 적용 자동차운반선의 개념설계가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지마린서비스 권치오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류홍렬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김태우 부사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조진영 선진원자로연구소장, 로이드선급 Nick Brown CEO)
□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molten salt)을 액체 핵연료로 사용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일종으로,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선박용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ㅇ 이에 MSR을 적용한 대형 자동차운반선 개발이 추진되었으며,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국내 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ㅇ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개념설계와 주요 기술 검토를 수행했으며, 현대글로비스는 대형 자동차운반선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운항 현장의 환경적 요소와 안정적 운항을 위한 유연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ㅇ 지마린서비스는 선박관리 관점에서 선내 안전, 유지보수성, 승무원 지원, 장기 운항 신뢰성 등 실제 운용 과정에서 필요한 요소를 검토했으며, 연구원은 원자력 기술 개발기관으로서 MSR 기술 검토를 담당했다.
ㅇ 로이드선급(LR)은 위험요소 식별(Hazard Identification, HAZID) 및 예비 위험성 평가(Preliminary Risk Assessment) 작업을 주도했으며, 특히 기존 선박 시스템과 SMR 간의 인터페이스, 해상에서의 원자력 기술 적용 관련 제약사항 등을 집중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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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현대글로비스의 7000 CEU급 자동차운반선 (출처: 현대글로비스 홈페이지)
* CEU(Car Equivalent Unit): 표준 승용차 1대의 적재공간을 기준으로 자동차운반선의 차량 적재능력 환산 단위
□ 이번 AiP 획득은 MSR 적용 자동차운반선의 안전성, 운항성 등 기술적 가능성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확인받았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ㅇ 향후 참여 기관들은 차세대 선박 추진 기술 검토를 지속하면서 원자력 추진 선박의 안전성, 운용성, 규제 적합성 확보 방안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 K-문샷의 12대 미션 중 하나로 ‘용융염원자로 기반 SMR 선박 개발’이 선정되면서 SMR 선박 개발 연구에 더욱 힘이 실릴 예정이다.
□ 연구원 조진영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실제 선박 운항 환경을 고려해 해양 분야에서 MSR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용 원자력 기술의 안전성 검증과 실증을 위해 관련 연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