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11월 23일 연구원을 찾아 원자력소년소녀가장후원회가 올해까지 22년간 후원한 약 9억여 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자력소년소녀가장후원회는 1980년 초, 원자력연구원 내 기독교 동아리인 밀알회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 모금으로 모은 성금을 양로원과 보육원에 기부한 것으로 시작됐다. 1993년부터 매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년소녀가장 4명을 꾸준히 지원했으며 1996년 후원회를 등록하며 아동 발굴, 모금 활동,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이어왔다.
2001년부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 선정 및 사례관리, 자원봉사에 대한 전문적 교육, 투명한 후원금 관리 등을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21년 9개월 동안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누적후원금 944,198,000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해왔다. 원자력소년소녀가장후원회는 매월 정기후원과 함께 어린이날 후원, 아동 양육시설 후원, 명절 특별 후원 등 경제적 지원과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왔다.
최왕규 회장은 “오랜 세월 동안 명절이면 아동의 가정을 직접 방문했고, 또 다른 어려운 아이들은 없는지 직접 찾아다녔다. 요즘은 기부문화도 많이 변해 우리 후원회가 아동과 직접 닿는 것보다는 복지 전문기관을 통한 도움이 아동에게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해, 후원 활동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이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자로서 묵묵히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8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 올해의 대상 수상자는?
대전문정중학교 ‘맹맹 BRAIN’팀 충남과학고등학교 ‘SENSATION’팀
연구원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하는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 ‘제8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 본선이 지난 11월 12일에 개최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원자력 창의력 대회는 학생 2~3명이 팀을 이루어 원자력 이슈를 해결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대회다. 학생들이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면서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대회는 역대 최대 인원인 33개 팀이 참가해 높은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예선을 거쳐 중등부, 고등부 각 상위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12일 개최된 본선에서는 현장에서 제시된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발표를 장학관,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융합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대전문정중학교 ‘맹맹 BRAIN’팀(김민채, 김상윤, 오주호 학생), 충남과학고등학교 ‘SENSATION’팀(박선준, 박형진, 주민찬 학생)이 올해의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금·은·동·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장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본선에서 제시된 주제인 ‘연구용 원자로의 활용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중등부 대상 수상자인 ‘맹맹 BRAIN’팀은 ‘연령대별 맞춤형 마케팅과 기업 연계형 산업 서비스’를 제안했으며, 고등부 대상 수상자 ‘SENSATION’팀은 ‘암 진단과 반도체 중성자 도핑 기술 중심의 홍보 전략’을 답안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