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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KAERI 우수성과

누리호에 ‘원자력 전지’도 함께 날아올랐다!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기기팹센터의 반도체공정실	(왼쪽부터) ‌방사선이용·운영부 강창구 책임연구원, 김수진 선임연구원, 김영수 책임연구원, 박정민 선임연구원, 김한수 책임연구원

우수성과 선정 내용 요약
· 주요 내용 지난 6월 21일 누리호에 장착되어 우주로 보내진 ‘동위원소 전지’ 시제품이 지구 저궤도에서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자국 기술로 개발한 원자력 시스템의 ‘우주 Heritage(우주 환경에서 검증한 이력)’를 확보하게 되었다.
· 기대 효과 2031년 달 탐사선 탑재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달 표면에서 착륙선 또는 로버가 14일간 밤 시간대(영하 170℃)를 견디는 데 필요한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데 활용 예정이다.
국산 기술로 우주·달 탐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심해 또는 극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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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KAERI
우수성과로 선정된 소감은?

홍진태 책임연구원


우리가 직접 만든 동위원소 전지가 우주에서 실증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분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동위원소 전지 설계부터 우주선 발사환경시험, 안전성 평가,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등 수없이 많은 해석과 모사시험까지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도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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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성과에 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홍진태 책임연구원


동위원소 전지는 달, 심우주에서 전자장비가 극한의 추위를 견디는데 필수적인 시스템입니다. 이번에 연구원에서 개발한 동위원소 전지를 누리호에 탑재하여 우주에서 실증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자국에서 개발한 동위원소 전지를 우주에 쏘아 올린 세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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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 및
하고픈 말이 있다면?

홍진태 책임연구원


이번 누리호에 탑재한 동위원소 전지는 지구 저궤도에서 시험되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향후 동위원소열원 확보 및 안전성 향상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달 탐사, 화성탐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손광재 부장


한국의 달 탐사 계획 소식을 듣고 시작한 동위원소 전지 기술개발이 우주 실증까지 성공해 감격스럽습니다. 이제 우주에 첫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동위원소 전지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2022 미래에너지포럼에서
‘탄소중립시대의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강연 펼쳐

박원석 원장이 '2022 미래에너지포럼'에서 강연을 펼쳤다.

7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미래에너지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박원석 원장은 ‘탄소중립시대의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박 원장은 “대외 정세가 불안해지면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국내 발전 단가를 끌어올려 산업과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원자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주요 국가들도 불안한 대외 정세 속 원자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 방향성을 잡고 있다. 이에 박 원장은 “한국은 92.8%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어 다른 나라보다 에너지 안보가 시급하다”며, “한국은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는 만큼 원전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SMR이 기존 대형 원전이 갖고 있는 안전성과 높은 건설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맞춰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해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

IAEA와 ‘헬스케어 제품 멸균을 위한
방사선 기술 회의’ 공동 개최

연구원은 IAEA와 공동으로 ‘헬스케어제품 멸균을 위한 방사선 기술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헬스케어 제품 멸균을 위한 방사선 기술 회의’를 6월 27일부터 5일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방사선이 헬스케어 제품 및 PPE 멸균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향후 활용 분야를 정하고자 마련됐다.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이하 PPE)란 보호복, 헬멧, 고글처럼 부상 혹은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착용하는 물품을 뜻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헬스케어 제품을 포함한 개인보호장비의 위생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프랑스, 태국, 덴마크 등 13개 IAEA 회원국에서 방사선 분야 전문가 대표가 참가했다.

‘원자력 바로 이해하기’
교원 대상 직무연수 실시

연구원은 교원 대상 원자력 바로 이해하기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연구원은 7월 25일부터 3일간 전국의 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대상 원자력 바로 이해하기’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확하고 균형 있는 원자력 및 방사선에 관한 지식 함양을 위해 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연구원은 대전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되어 9회째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에는 각 시·도 교육청 소속 중등교원 27명이 참석했다.
현재 중·고등 정규 교육과정에는 원자력과 방사선 관련 교육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어, 학생들이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전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연구원은 교원 직무연수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연구원은 교사들이 직접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원자력 및 방사선 기초 이론·실습’, ‘아톰에서 아이언맨까지 그리고 누리호’, ‘원자력의 안전 이해’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식과 정보 제공해 교사들이 체험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ARTI와 삼복더위 시~원기회복!”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무더위 극복 행사 개최

연구소는 금구마을에 보양식과 손부채를 전달했다.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정읍)에서 7월 20일과, 29일 양일간 삼복더위를 맞아 인근의 금구마을과 상교동 지역 주민에게 무더위 극복을 위한 보양식 및 폭염 극복 물품을 전달하는 “ARTI와 삼복더위 시~원기회복!” 행사를 개최했다.
연구소는 매해 인근 마을 주민을 직접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는 복달임 행사를 가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과 손부채 전달로 대신했다. 또한 「정읍시 폭염 대응 종합대책(7월~9월)」에 동참하고, 취약 계층의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여름 침구류, 선풍기 등 폭염대비 물품도 추가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