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는 원연이

현대판 이순신 등장!

해양 방사능 감시하는 바다의 수호자들

고기나 채소도 좋지만 생선은 우리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그러나 생선은 원산지 외에 다른 정보는 알 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로 걱정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영해 곳곳의 바닷물을 주기로 검사를 진행한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든다는 것.
효과적으로 해양 방사능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는데… 바다의 수호자를 만나보자.
부표 모양의 원통형 상자에 바닷물의
방사능 측정,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모든 구성물을 설치한 것인데요.
바닷물을 실험실로 옮겨 올 필요 없이
해상에서 15분마다 바닷물을 분석해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죠.
그 결과 우리나라의 강이나 바다에 방사능 누출 여부와
후쿠시마 오염수처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방사성 물질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에 방사능 감시시스템을 설치해서
바닷물을 배로 끌어올려 현장에서 방사성 핵종을 탐지합니다.
더욱 능동적으로 방사능을 감시할 수 있죠.
또한 배에서 정교한 검사를 할 수 있어
보다 낮은 농도의 방사능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정해진 이동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위치로 스스로 움직이며 방사능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죠.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해상 이동형 방사능 센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무인 자동로봇
기술의 융합으로 탄생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센서는
기존 센서보다 무게 4분의 1, 부피 3분의 1로 작아져
방사능 추적 로봇에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 사용도 줄여 자체 배터리만으로도
24시간 이상 운용이 가능합니다!
곳곳에 설치된 부표형 감시 장치,
항해하는 배에는 선박 장착형 감시기,
나아가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활용해
우리 식탁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