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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KAERI 우수 연구성과

세계 최초 차세대 자성 반도체 연구 결과 Nature지 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자들의 연구 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매월 우수성과를 선정해 공유하고 있다. 12월 우수성과의 주인공은 세계 최초 차세대 자성 반도체 연구 결과를 Nature지에 게재한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 중성자과학부 김규 책임연구원이다.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 중성자과학부 김규 책임연구원이 연구한 세계 최초 차세대 자성 반도체 관련 내용이 Nature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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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KAERI
우수성과로 선정된 소감은?

김규 책임연구원


다소 생소한 분야로 여겨지는 양자소재에 관해 준비하고 수행해왔던 그간의 노력이 운 좋게도 세계 최고 학술지 Nature지 게재라는 좋은 성과로 발현돼 기쁩니다. 원내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연구원의 중요 연구 분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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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성과에 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김규 책임연구원


‘다가올 미래는 양자시대’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이번에 참여한 과제 ‘양자정보통신 구현을 위한 기능성 양자자성소재 개발’에서는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암호 등 소위 양자소재로 알려진 다양한 물질들을 합성하고 관련 물성 측정 및 분석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의 경우 단순히 전자의 움직임만 제어했다면, 이번에 연구한 Mn3Si2Te6은 스핀의 움직임을 자기장으로 제어한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외부 자기장이 층의 평면 방향으로 걸리는 경우에는 부도체 특성을 지니나, 층에 수직인 방향으로 걸리면 도체 특성이 나타나는 식입니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위상자성반도체라는 신개념 물질군을 발견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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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 및
하고픈 말이 있다면?

김규 책임연구원


관련 소재들에 대해 중성자 분석, 양성자 조사 등 연구원 특화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물성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스핀트로닉스 신소자 및 초고감도 자기센서 분야에서의 활용을 기대합니다. 이처럼 양자소재 관련 연구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연구원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논란과 진실」 발간

원자력 안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제안을 담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논란과 진실」이 발간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종합적으로 고찰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논란과 진실」(동아시아)이 발간됐다. 한국원자력학회 후쿠시마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연구원 백원필 기획평가위원, 양준언 원자력리스크연구회 회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인구 국제원자력안전학교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원자력 전문가인 저자들은 개인적 분석이나 판단을 가급적 배제하고, 데이터나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 책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발생 상황을 정리하고, 사고 원인과 특징, 원전 오염수 문제 등을 분석한 연구·교양서다. 이 밖에도 일본산 식품의 안전문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원자력 산업에 미친 영향, 방사성폐기물의 처리 문제와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 등을 조명한다.

혁신계통안전연구부 송철화 책임연구원
미국원자력학회 2021 학술상 수상

원자력 학문 발전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
  36년간 열수력학 및 원자로 안전성 향상 연구개발에 기여한 성과 인정받아

혁신계통안전연구부 송철화 책임연구원이 미국원자력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원 혁신계통안전연구부 송철화 책임연구원이 미국원자력학회(ANS) 학술상(Technical Achievement Award, 이하 ‘TAA’)을 수상했다.
미국원자력학회가 제정한 TAA는 원자력 학문 발전에 공로가 큰 개인에게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열수력 부문(THD)의 추천을 통해 1985년부터 매년 1명씩 선정하고 있다.
열수력학은 고온 고압으로 가동되는 원자로가 안전하게 설계·운영되도록 냉각재 거동 및 열전달 현상 등을 연구하는 핵심기술 분야이다.
2021년도 TAA 수상자인 송철화 책임연구원은 지난 36년간 열수력학 및 원자로의 안전성 향상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선도적인 업적을 이뤘다고 평가받았다.
주요 성과는 크게 ▲경수로의 안전성 평가 및 검증 ▲신형경수로의 열수력 현상 이해 ▲주요 안전 쟁점에 대한 다차원적 평가 ▲현상학적·정밀 분석을 통한 신형경수로 안전성 강화 ▲국제연구 활동의 주도적 참여 통한 지식 보급 5가지 분야로 나뉜다.
열수력안전연구부장과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을 역임한 송철화 책임연구원은 한국형 신형경수로 APR1400, 후속 원전 APR+, 중소형원자로 SMART 등의 개발 및 원자력 안전성 향상 기술 연구를 수행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제60차 OECD/NEA(OECD 산하 원자력기구)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CSNI) 의장단으로 선출됐으며, 현재 미국원자력학회 국제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열수력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국제적인 원자력 안전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