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는 원연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빛낸

2021년 대표성과 12선

2021년에도 연구원은 매월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2021년을 빛낸 연구성과 12선을 소개한다.

금속 방사성폐기물 자체처분
규제기관 승인 취득
방사성폐기물관리센터가 규제기관으로부터 금속 방사성 폐기물 자체처분을 승인받았다. 이에 방사성폐기물 처리비용 약 70억 원을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원 현안인 폐기물 감량을 위한 최종단계에 도달하였으며 시설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방사성폐기물을 이용한
중성자흡수체 제조 핵심기술
박환서 고방사성폐기물처리연구실장 연구팀이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물리화학적으로 안정적인 탄화붕소(B4C)로 전환해 중성자흡수체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이전 및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하나로 정상운전 100주기 성공
신진원 부장이 이끄는 하나로운영부가 지난해 5월 하나로 100주기 정상운전을 무사히 마쳤다. 이로써 다양한 중성자빔 실험 장치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중단됐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전력용 반도체 소재 생산·재료조사시험 등이 모두 재개되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우수 등급 획득
연구실안전팀(박승환 팀장)이 ‘공공기관 안전등급제’에서 Cap4(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심사에서 Cap4(우수) 등급을 받은 연구회 소관 출연(연)은 연구원이 유일하다. ‘공공기관 안전등급제’는 매년 대한민국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안전역량, 안전수준, 안전가치에 대해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토양 속 방사성폐기물을
장성분리로 제거하는 기술 개발
해체기술연구부 윤인호 책임연구원과 김일국 선임연구원이 표면상 음전하를 지니는 미세토 고유의 특성에서 착안해 방사성 오염토양을 선택적으로 분리 및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전체 오염토양 정화 공정에서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방글라데시 연구용원자로 디지털
계측제어계통 개선사업 수주
하나로중성자연구단 연구로공학실 서상문 책임연구원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가 발주한 연구용원자로(BTRR)의 계측제어계통 일괄 개조사업에 참여해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연구로계측제어 연구원들이 생산한 결과물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초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한
내환경 광섬유 센서 어레이
제작·데이터 가시화 프로그램 개발
스마트기기진단연구부 김종열 선임연구원과 김영웅 선임연구원이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해 열과 방사선을 이겨내는 내환경 광섬유 배열형 센서 및 공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앞으로 가동원전의 누설탐지 및 감시·진단에 활용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ATOMSal-L6) 개발
방사선연구부 서호성 부장 연구팀은 기존에 수년이 소요되던 약독화 생백신 개발 기간을 2개월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는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과 더불어 동물에 전봉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ATOMSal-L6) 개발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동물 백신 전문 회사인 (주)씨씨티백에 기술이전했다.
이온빔 기반 고결정성 고순도 그래핀
양자점의 건식제조 및 패터닝 기술 개발
가속기이용연구부 하준목 선임연구원은 제조공정 중 어떠한 화학물질도 사용하지 않고 이온빔과 가열공정만으로 그래핀 양자점을 제조했다. 나아가 이온빔의 특성을 살려 세계 최초로 순수 그래핀 양자점만을 패터닝하는데 성공했다.
사이클로트론 기반 지르코늄-89
양산화 자동공정시스템 개발
가속기동위원소개발실이 나노입자에 고분자를 코팅하는 표면개질 과정을 거쳐 나노물질이 무사히 종양까지 도달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지르코늄-89를 나노입자 안에 함유해 실험동물에 주사한 결과, 실시간 체내영상에서 그 성능을 입증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그랜드챌린지 5차 대회 우승
인공지능응용전략실 유용균 실장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그랜드챌린지’ 5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유용균 실장 연구팀은 문장해석을 위한 자연어 처리 모델과 Tree구조의 수식을 예측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5차 대회 1단계, 2단계에서 모두 우승했다.
세계 최초 차세대 자성 반도체
연구 결과 Nature지 게재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 중성자과학부 김규 책임연구원의 ‘세계 최초 차세대 자성 반도체 연구 결과’가 Nature지에 게재됐다. 본 연구를 통해 소위 양자소재로 알려진 다양한 물질들을 합성하고 관련 물성 측정 및 분석을 수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관련 소재들에 대해 연구원 특화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물성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