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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KAERI 우수 연구성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자들의 연구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매월 우수 연구를 선정해 그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9월 우수 연구 성과의 주인공은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과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ATOMSal–L6)을 개발하여 동물 백신 전문 회사인 (주)씨티씨백(대표 성기홍)에 기술이전한 방사선연구부 서호성 부장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천풍가 연구생, 안기범 선임연구원, 지현정 연구생, 서호성 방사선연구부장, 변의백 책임연구원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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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KAERI
우수성과로 선정된 소감은?

서호성 부장


우수성과로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10여 년간 방사선을 이용한 백신 개발 연구에 전념해온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최근 백신에 관하여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성과가 방사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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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성과에 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서호성 부장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에 수 년이 소요되던 약독화* 생백신 개발 기간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술과 더불어 방사선연구부는 동물에 접종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ATOMSal-L6)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최근에는 백신 개발 기술과 살모넬라 백신 모두를 동물 백신 전문 회사인 (주)씨티씨백에 이전하는 기술 실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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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 및
하고픈 말이 있다면?

서호성 부장


이번 성과 외에도 방사선을 이용한 다양한 백신 개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생하는 신·변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의 장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널리 포진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신 개발에는 제조부터 평가 연구까지 다양한 기술들이 필요하며 서로 융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신뿐 아니라 감염성 질환 대응을 위한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나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약독화

위험할 정도의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백신으로 사용할 병원체의 특성을 조정하는 과정

제1회 UST-KAERI 학술제 개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연구원들과 UST 학생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UST-KAERI)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대학원생들이 서로 연구주제를 공유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31일 ‘제1회 UST-KAERI 학술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올해 처음 개최한 학술제에서는 10여 명의 학생들이 연사로 나서 본인의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였다. 또한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 장치), PRIDE(파이로 일관공정 시험시설), 조사재 시험시설 등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원자력 연구시설 견학이 함께 진행되었다.
UST-KAERI 캠퍼스는 2004년 UST 개교와 함께 개원하여 지금까지 백여 명의 우수한 국내외 원자력 분야 전문가를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원자력 과학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 소속 과학자들이 직접 교원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일반 대학과 차별화된 연구 현장 중심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다섯 개의 원자력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두 개의 전공학과로 개편하여 학제 간 융·복합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두 손 잡은
한국원자력연구원-부경대학교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난 9월 2일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자선 이용 미세먼지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연구부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부터 ‘전자선 이용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미세먼지관리 특성화 대학인 부경대학교는 라이다와 센서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기술 및 저감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연구원과 부경대학교는 상호협력협약(MOA)을 통해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을 앞당겨 완성함으로써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실증 연구가 가능한 연구원의 이동형 전자가속기

연구진이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전자가속기를 조작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요 청렴한 세상’
청렴 실천 캠페인 실시

연구원은 지난달 16일 추석을 앞두고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렴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연구원은 부패 취약시기인 명절에 앞서 부정 청탁 근절과 공익신고 방법을 안내하며, 올바른 청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했다.

2021년도
‘RCA-UNOSSC 전자빔
가속기 기술 및 이용 분야
온라인 과정’ 실시

연구원은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 회원국 전자빔 가속기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RCA-UNOSSC 전자빔 가속기 기술 및 이용 분야 온라인 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온라인 과정은 아·태지역 개발도상국(10개국)의 방사선 기초기술 지식 보완 및 연구역량 기반 강화를 위해 실시되었다.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연구원 23명이 연수생으로 참가하였다. 국내 연구자 17명이 전문가 및 교수 요원으로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전자빔 가속기 기술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전자빔 가속기 개발·이용 전문가 협력관계를 구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