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ERI 한가족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성공적 구축으로
연구원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혁신원자력기반조성사업단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시훈 선임연구원,  김경묵 전문계약직,  이종민 기술관리부장, 최훈석 전문계약직, 문영호 전문계약직, 김영준 선임행정원, 송승현 사업관리부장, 우상익 사업단장, 육일동 전문계약직, 원병출 책임연구원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우리 연구원은 새로운 백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 본원이 부지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인근이 인구 밀집 지역으로 바뀌면서 대형 신규시설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SMR 등 혁신 신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새로운 터전이 요구되는 가운데 지난 7월 21일 경주 감포에서 창립 이후 최대 규모 분원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구축을 위한 착공식이 열렸다. 2019년 7월 혁신원자력연구개발기반조성TFT로 출발해 2020년 1월 정식 출범한 혁신원자력기반조성사업단이 1년 6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부지 매입 및 인허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발주 등 빠듯한 일정들을 차질 없이 소화해낸 결과다. 우상익 단장을 필두로 똘똘 뭉쳐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가고 있는 11명의 혁신원자력기반조성사업단 식구를 소개한다.

혁신원자력기반조성사업단

우상익

사업단장
사업 초기 기획부터 부지 인허가, 설계와 시공 준비가 이뤄지는 현재까지 사업을 총괄 책임지고 있다.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사업,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판단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2021년 7월 착공 목표 달성을 이끌어냈다. 정부, 지자체,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포용력도 사업의 성공적 이행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업단원들에게 '우사인 볼트'로 불릴 만큼 에너지가 넘치지만, 아침 회의 시간이면 은은한 원두 향과 함께 모닝커피 한잔을 권하는 낭만적 면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송승현

사업관리부장
2019년 국방대 안보과정을 마치고 사업단에 합류해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난관을 돌파하는 영웅을 꿈꾸었으나, 지금은 서류에 파묻혀 오늘만 살고 있는 평범한 연구원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사업단의 자금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곳간지기로서 수천억 원의 계약은 화끈하게, 수천 원의 사무용품 구입은 엄격하게 통제하는 이중생활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다.

이종민

기술관리부장
2006년 연구원에 들어와 홍보팀과 인사팀, 원자력정보기술부를 거쳐 2019년 사업단에 합류했다. 이후 관광단지 변경과 산업단지 승인 등 부지 인허가, 연구소 건설공사를 위한 설계시공 일괄입찰 발주와 업체 선정과 공사 계약 업무를 수행했다.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성공적으로 완성돼 연구원 백년대계의 초석을 놓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원병출

책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으로 학위를 받았으며 연구원 재직 34년 동안 연구부서 근무와 함께 연구기획·정책 분야에서 사업기획, 정책 발굴, 경영기획·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최근까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사업이 착수되도록 사업기획·예타 통과 업무를 전담했다. 제2연구부지 건설이 연구원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사업 완수를 위한 제반업무에 진력하고 있다.

박시훈

선임연구원
기술경영을 전공하였고 사업관리부에서 관련 정책수립 지원과 사업 타당성 확보 및 예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내와 어린 두 딸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취미로 참여 중인 밴드에서 틈틈이 곡 작업을 통해 올해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상 업무의 본질적인 부분과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며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준

선임행정원
과학기술정책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정책과정, 원자력 규제, 과학기술사회학, 국제협력 등에 관심이 높다. 전광석화 같은 업무처리 속도와 번득이는 기획력으로 사업단의 손발과 머리 역할까지 1인 3역을 해내고 있다. 사회과학 전공자로서 연구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융복합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웃는 조직이 일도 잘 한다'라는 믿음으로 사업단의 예능을 책임지고자 노력 중이다.

문영호

전문계약직
건축공학을 전공한 뒤 첨단 산업분야 플랜트 건설과 초고층 건물 및 병원 설계 및 시공, 해외 건설사업 관리 프로젝트 등 국내·외 건축 설계와 기술, 시공 분야에서 30년 가깝게 현장을 누벼온 건축 분야 베테랑이다. LG디스플레이 TFT-LCD와 OLED 공장, 싱가포르 응탱퐁 종합병원 건설 업무 등을 수행하고 2021년 1월 사업관리 전문 인력으로 연구원에 합류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축 설계 및 건축공사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주말이면 설악산 공룡능선 등 전국의 산을 누빌 만큼 산 사랑이 각별하다.

육일동

전문계약직
토목공학 구조공학을 전공했고 사업단에 합류하기 전 대우건설 등에서 영종대교 가설설계, 시화호 조력 발전소, 필리핀 수빅 조선소, 카타르 조선소, JRTR, 기장로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구축공사 토목 분야 담당을 맡아 새로운 입장에서 새로운 일을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한발 한발 열심히 걷고 뛰고 있다.

김경묵

전문계약직
2021년 기계 분야 담당으로 합류하기 전까지 현대건설에서 28년간 국내외 원자력 발전소와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활약한 전문 엔지니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세계 최고의 명품 연구소로 건설될 수 있도록 불굴의 정신으로 투혼을 불태우겠다고 다짐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가족과 떨어져 생활한 시간이 많았다면 요즈음은 세종 집에서 출퇴근하며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

최훈석

전문계약직
원자력공학을 전공한 뒤 지난 26년간 두산중공업에서 상용 원전과 SMART를 포함한 연구로 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2021년 1월 사업단에 합류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구축될 원자력 시설의 인허가 적기 취득과 최상의 연구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 및 기술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 본원의 설계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처분·저장시설을 감포에 구축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박기표

전문교류인력
2020년 12월부터 경상북도에서 연구원에 파견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으로 토목공학을 전공한 시설사무관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관광단지를 해제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여러 행정절차를 통과해야 했던 까다로운 프로젝트로 인허가 과정에서 경상북도, 경주시 등 지자체와 연구원의 가교 역할을 맡아 고비들을 물 흐르듯 부드럽게 넘을 수 있게 앞장서 활약했다. 향후에도 고향 경주에 건설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명실상부한 원자력 기술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