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및 신뢰성) 기존 납 기반 상용 센서 기술 대비 100% 수준의 성능 보유
· (환경 친화성 및 시장 경쟁력 강화) KAERI 고유 비납계 (Pb-zero) 압전소재 사용
· 성과 활용 및 파급효과
· 가동/차세대 원전 핵심 설비의 고감도 안전진단 센서 활용
· 고위험군의 중화학플랜트, 화력발전, 철도, 교량 설비 안전 감시 분야 활용
· 고온방사선 환경용 특수 센서 개발 연계 및 활용 기대
2023년 8월 KAERI 우수성과로 선정된 소감은?
이민구 책임연구원
원자력 설비의 안전을 감시할 수 있는 센서는 그동안 소재·부품기술이 없어서 해외 제작사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센서의 소재·부품 원천 기술을 우리 연구팀에서 개발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
이경자 책임연구원
본 성과를 이루기까지 친환경의 압전 신소재부터 가속도계/음향방출형 센서의 디자인, 부품, 제작까지 센서 전주기 기술을 개발하는데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압전센서 팀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이번 연구성과에 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민구 책임연구원
설비 안전감시에 필요한 가속도계 센서 2종과 음향방출형 센서 2종을 개발했다. 그동안 상용센서로 이용되어 온 유해물질인 납기반의 PZT 센서와 대등한 성능을 갖기 때문에 상용화 가능한 친환경 센서 기술이라는데 기술적 의의가 있다. 특히, 최종 제품이 KC, CE 및 RoHS 인증을 획득한 것은 개발된 센서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경자 책임연구원
우리 연구팀은 2015년부터 연구원 기본사업과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원전용 상태감시 센서에 필요한 핵심 소재 및 부품 기술을 개발해 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는 친환경 압전 신소재 개발은 오랜 기간 방대한 양의 실험과 물질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지속적인 연구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및 하고픈 말이 있다면?
이민구 책임연구원
개발된 기술을 활용, 연계하여 좀 더 높은 온도와 방사선량을 견디면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특수 센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자 책임연구원
원전용 무선센서 및 고위험군의 중화학플랜트, 화력발전 등 다양한 국가산업설비 안전감시 센서로의 활용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첫 건물 ‘화랑관’ 완공
지난 9월 1일 감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교육훈련시설 화랑관이 완공돼 입주식을 개최했다. 화랑관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가장 먼저 완공된 건물로 교육훈련시설, 컨벤션 홀, 사무실, 직원 숙소로 구성되어있다.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 홀은 연구원 직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개방해 지역발전과 인프라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입주식에는 지역 주민과 협력기관에서 참석해 축하하고 연구원과 지역간 상생협력을 기원했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화랑관이 신라의 ‘화랑’처럼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교육시설이 되어 원자력인재양성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
연구원-대우건설, 차세대 소형모듈원전 및 원자력 기술개발 MOU 체결
연구원과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선진 원자력 연구개발과 원자력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8월 18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원전 설계부터 시공, 해체까지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국내 건설사로 최근에는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의 건설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원과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진 원자력 기술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함께 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연구 시설 및 장비를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시대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다. ‘원자력 열 이용 협의체’ 출범
지난 8월 11일 연구원은 지자체, 산업계 등 12개 기관과 원자력 공정열 신사업 창출을 위해 ‘원자력 열 이용 협의체’를 출범시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DL이앤씨, DL케미칼, 어프로티움 등 지자체 1곳과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원자력 열 생산·이용 시스템은 섭씨 750도 이상의 고온을 내는 SMR인 고온가스로를 이용한다. 고온 열을 이용한 암모니아 분해, 물분해 수소 생산, 고온증기 공급, 천연가스-증기 개질 등 다양한 산업적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협의체에 참여하는 13개 산·연·지자체는 원자력 공정열을 생산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함께 강화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