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공감 사랑나눔

연구원 2023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선정

교육기부를 통한 과학문화확산과 원자력이해증진 노력 인정

연구원은 국가 원자력 정책 홍보, 과학기술문화확산 활동을 통해 연구원의 기능과 정책을 알림으로써 연구원의 존재 가치와 의의를 알리고,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도와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이슈와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학생과 청소년들의 탐구 과제 수행 지원과 멘토링을 통해 원자력 이해 증진 및 미래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현장에서 배운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창의·융합적 사고력 및 문제 해결력을 배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코로나19 이후 중단된1) 대국민 과학문화 확산과 원자력 이해증진의 최접점이라 할 수 있는 연구원 견학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재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지식 및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연구 현장 체험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연구원은 7월 25일 교육부로부터 <2023년 교육기부 우수기관·동아리 인증제>에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로, 2011년 최초 인증 후 4연속 갱신하고 있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정부가 기업, 공공연구기관, 대학 등 이 보유한 우수한 지적 재산을 교육에 활용하기 위하여 인증기준을 설정하고 심사를 통하여 이를 달성한 기관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하여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이를 공개하는 제도다. 인증은 3년마다 교육기부 실적보고와 신청서를 바탕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된다.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 우수기관 지정서 발급 및 인증패 수여, 교육기부 마크 사용권한 부여, 교육기부 포털 사이트에 교육기부 인증 기관·동아리로 소개 및 홍보, 우수 사례집 발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산곡남중학교 학생들이 로봇 기술 실증 시범 시설을 방문해 원자력 로봇에 대해 설명을 듣고있다.

대전동화초등학교 학생들이 연구원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있다.

연구원 견학 프로그램은 우리 연구원과 원자력에 관심있는 일반인 및 학생, 청소년, 교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시험장치(ATLAS), 지하처분연구시설(KURT) 등의 대표 연구시설 및 원자력 안전 체험관을 견학할 수 있다. 특히, 900여 명의 박사급 인력이 실제 연구를 수행하는 대형 연구 시험장치와 실험실 등 연구 현장에서 연구 과정과 장비를 살펴볼 수 있다. 견학 프로그램은 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kaeri.re.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통해 견학 프로그램을 체험한 인원은 올 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약 800여명에 달한다.
지난 8월 16일에 연구원을 다녀간 인천 산곡남중학교 학생들은 로봇 기술 실증 시범시설과 원자력 안전 체험관을 견학했다. 로봇응용연구실의 허성욱 박사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위해 설계된 사고 대응 로봇과 원전 해체 작업 로봇과 더불어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빠짐없이 설명해주었다. 산곡남중학교 담당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해주어서 감사하다” 라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ATLAS를 포함한 다른 연구시설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으니 주후에 견학 신청을 다시 한 번 하겠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대전동화초등학교, 아드폰데스기독대안학교, 영광군 청소년 Green Energy 독서발표대회 수상자, OECD/NEA 국제 멘토링 워크숍 참가자, 한국교원대학교 영재교육원, 2023년 제16회 주니어닥터 참가자, 인천광역시교육청 과학정보원 등 8개 기관 300여 명이 연구원을 찾아 과학과 원자력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연구원은 첨단 원자력 과학기술, 인력, R&D 인프라를 활용한 과학창의인재 육성 멘토링, 체험학습형 교육 등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기부 프로그램과 지역밀착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지속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 및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1) 코로나-19 기간 동안 견학프로그램은 중단되었지만 온라인을 활용한 원자력 과학문화 확산 및 이해증진 활동은 계속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