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e-뉴스레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의 연구개발과 올바른 이용을 알리기 위해 매월 발간하는 종합 소식지입니다.
핵 재난이 우려되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사찰 결과를 발표했다. 일부 시설에 손상이 확인됐고, 현재로선 방사성 물질 유출은 없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IAEA는 사찰 당시 방사성 물질 누출과 확산 징후를 발견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강한 우려가 남는다며 원전 주변에 보호구역을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원전 직원들이 점령군인 러시아군의 감시를 받고 있어 비상 시 대응이 어렵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으로 외부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원자로가 녹는 '멜트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원전 안전 보장을 위한 논의를 촉구했다.
MBN (2022.09.07.)
2045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크게 늘렸던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위기에 직면했다. 전력난이 커지자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논란이 됐던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을 결국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9월 1일 캘리포니아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디아블로 캐니언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디아블로 원전은 2025년까지 폐쇄가 예정돼 있었지만 최대 5년을 더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경제 (2022.09.06.)
고온 가스로는 냉각재로 헬륨 가스를 이용하는 원자로이다. 고온·고압 상태가 된 가스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발전하며, 일반적인 원자로인 경수로보다 훨씬 높은 700도가 넘는 열이 발생하므로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고온 가스로는 대량의 물로 열을 흡수하는 경수로보다 발전소의 입지와 관련된 제약이 적은 편이다. 또한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사용해 연료전지에 이용되는 수소를 만들 수 있어 미국, 영국, 캐나다, 폴란드,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KBS (2022.09.03.)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원전이 양국간 군사적 충돌로 인해 파괴될 위험에 놓이자 유럽연합(EU)이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예방하는 의약품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시작했다. 8월 30일(현지 시각)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오딘화 칼륨(KI) 알약 550만 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이오딘화 칼륨 알약 2만5천 정을 원전 50㎞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제공했으며, EU의 이번 결정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더 많은 주민에게 알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