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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 연구용 원자로 운전관리 책임자 시집 발간
작성일
2009.04.21
조회수
15,437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운전관리를 책임지는 과학자가 사랑과 그리움, 삶에 관한 생각들을 담은 시집을 발간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운영부 안국훈(53) 책임기술원이 그 주인공이다.

  안 책임기술원은 틈틈이 써놓은 시 72편을 모아 첫 시집 「사랑은 한 걸음 천천히 오는 것」(도서출판 문화의 힘)을 펴냈다. 안 책임기술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운전과제 책임자로, 지난해 연구로 운전 분야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오퍼레이터상’을 수상하기도 한 원자로 운전의 베테랑이다. 시와 수필, 문인화 부문에서 입상 경력이 있을 만큼 예술적 취향이 남다른 안 책임기술원은 2007년 월간 모던포엠 시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이번에 펴낸 「사랑은 한 걸음 천천히 오는 것」에는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시인의 삶이 초대작가인 안 책임기술원의 아내가 그린 채색화 18점과 함께 녹아있다. 자칫 건조하고 삭막해지기 쉬운 원자로 운전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도 마음에 서정성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며,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은 시인의 삶, 그리움과 사랑이 담겨져 있다.

  “하루하루 숨 쉬는 것조차 버거울 만큼 바쁜 직장생활을 하는 생활인으로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자정이 넘은 시간에야 책상 앞에 앉은 시인은 조용히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펜을 든다”는 안국훈 책임기술원은 “사방이 막힌 방에서 벽에 창문을 내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밝혔다.

‘사랑은 몇 걸음 천천히 온다
눈물 다 흘리고 속병 앓고서야 찾아온다
(............)
내가 사랑하는 만큼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아도
애절한 음악이 가슴 젖어들 때
붉은 마음에 동백꽃 핀다‘

(‘늦게 찾아온 사랑’ 중에서)

살기는 갑갑하고 마음은 급하다 해도, 항상 사랑은 산책을 하듯 한 걸음 천천히 나를 사랑하는 것도 남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안국훈 책임기술원이 삶의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은 “사랑한다”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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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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