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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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속기 방사선 안전분야 국제 회의 유치를 통한 R&D 글로벌 리더십 확보해 -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가속기 시설의 방사선 차폐 검증 및 안전성 향상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한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성 차폐 전문가 워크숍(SATIF-14, 14th workshop on Shielding aspects of Accelerator, Targets, and Irradiation facilities)’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ㅇ SATIF 워크숍은 국제 유일의 ‘가속기 시설 방사선 차폐 분야 전문가 회의’이다. 미국(SLAC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 일본(JAEA), 유럽(CERN) 등 가속기 R&D 선진국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가 회원기관으로 참여한다.
□ 이번 회의는 가속기의 핵심 연구 시설인 가속, 표적, 조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의 유해성 검증 방안과 안전한 차폐 기술 논의를 위해 국내·외 28개 기관, 60여명의 차폐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및 의료용 가속기 소개 및 시설별 방사선 차폐 현황, ▲신규 가속기 시설의 방사선 방출 모의 계산 연구 비교, ▲미래 방사선 차폐 기술 동향 등 총 6개 세션의 세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ㅇ 가속기는 전자, 양성자, 이온 등 전하를 가지고 있는 입자를 가속시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로 이온들이 표적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다양한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초창기에는 물질의 구조를 연구하는 기초 R&D분야에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식품 멸균을 통한 식품 위생 산업, 소아암 등 난치병 치료제의 원료인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및 환부 조사를 통한 항암 치료 등 의료 산업까지 확대되어 사용 중이다.
ㅇ 특히, 연구과정 중 빔을 생성하는 가속단계부터 빔 조사를 위한 표적·조사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완벽한 방사선 차폐 방안 연구 및 적용은 시설 운영인력의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 김귀영 양성자가속기센터장은 “연구원은 2013년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개원을 통해 첨단 가속기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방사선 차폐 등 수준 높은 가속기 안전 연구 경험을 축적해오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SATIF-14 워크숍 유치를 통해 국제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가속기 안전 연구 기술을 소개함은 물론, 연구원의 방사선 차폐 연구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붙임 :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선 차폐 전문가 워크숍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