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방사선연구소, 천연 터페노이드 함유 식물병 예방·치료제’㈜마이크로자임에 이전 -

- 농생명 신산업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사선 기술 개발 -

□ 화학 약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천연물 기반의 친환경 약제를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ㅇ 국내 대부분의 식물병 억제제는 화학 약제에 기반하며, 특히 글로벌 공룡 화학기업들이 개발한 약제를 수입해 사용한다.

ㅇ 하나의 화학 약제를 개발하는 데 막대한 연구비가 들고 10년 이상 소요되다보니 신규 화학 약제 개발은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ㅇ 이러한 실정에 동일한 화학약제를 장기간 사용 시 나타나는 약제 저항성과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로 화학약제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는 농생명 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물병 방제를 위해 천연 터페노이드가 주성분으로 함유된 식물병 방제용 조성물을 ㈜마이크로자임(대표 심영근)에 이전했다고 지난 9월 20일 밝혔다.

ㅇ 정액기술료 3,000만 원과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ㅇ ㈜마이크로자임은 농생명 특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식물병, 외래 해충, 토양 병원균등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녹색 신기술 보유기업이다. 

□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이전한 ‘리모넨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식물병 방제용 조성물’ 기술은 국내외 특허 3건과 노하우 기술 1건을 포함한다. 3만종이 넘는 천연 터페노이드 중에서, 식물병 억제에 효과가 있는 특정 화합물(리모넨 및 그 유도체)을 최적 함량으로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ㅇ 본 기술의 효능 유효물질은 방사선 처리 후 벼에서 특이하게 유도되는 물질로, 벼흰잎마름병원균의 생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ㅇ 해당 기술로 출시될 제품은 국내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유효물질 함량 및 이화학 특성 평가, 잔류농약분석 평가, 식물독성평가, 생태독성평가 등을 통과했으며, 유기농업자재 등록(2023. 07. 21, 등록번호: 공시-2-4-217호)을 마친 상태이다.

□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의 고유한 성질에 기인한 화합물 분자변환기술을 기반으로 신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본 연구팀에서는 고가의 천연물을 대상으로 식물로부터의 추출이나 유기 합성 방식이 아닌 방사선을 이용한 물질 대량생산 공정기술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 첨단방사선연구소 정병엽 소장은 “이번 기술은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여 화학약제를 대체할 천연 작물보호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생활 밀접형 방사선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0. 기술실시계약서 체결식

(좌) ㈜마이크로자임 심영근 대표 (우) 첨단방사선연구소 정병엽 소장 

< 터페노이드의 처리에 의해 벼흰잎마름병원균인 Xanthomonas oryzae의 표면이 심각하게 손상된 모습>

Control: 무처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