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17.04.20
- 조회수
- 16,601
새로운 기준으로 새롭게 출발 하겠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검사 발표(2017.4.20.일자)에 대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사과 말씀 및 향후 대책
□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2017년 4월 20일 발표한‘한국원자력연구원의 폐기물 무단 폐기 등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와 관련하여 깊이 반성하며,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이번 원안위의 발표 내용은 2016년 11월부터 진행되어온 특별검사의 최종 결과로서, 지난 2월 9일 중간발표 내용을 포함하여 △방사성폐기물 처분절차를 위반해 무단으로 폐기 △허가조건을 위반해 제염·용융·소각시설 사용 ·배기체 감시기록 등 중요기록을 조작하거나 누락한 내용을 적시하고 있습니다.
□ 원안위가 조사과정에서 방사선 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환경에 대한 방사선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해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사전 허가받은 범위를 벗어나 연구원 내 자체 처분 또는 소각한 부분은 명백한 연구원의 잘못이며 책임질 사안입니다.
□ 연구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하여 원안위 중간발표 직후부터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안전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재발방지 대책을 도출하고, 연구원 내 불용폐기물 관리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관련 절차 개선에 나섰으며 연구원 내 모든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실사를 수행해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특히 지난 3월 17일 신임 원장 취임 이후‘안전 최우선’이라는 경영 원칙 아래 재발방지와 혁신을 위한 조치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 (조직 강화) 안전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해 기존 안전관리 조직인‘안전방호단’을‘안전본부’로 격상, 본부급 소통전담부서(소통협력본부)를 신설시키는 등 조직 확대를 통해 관리 및 감독과 소통 기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이번 사안의 주요 원인을 폐기물 이원화 관리로 진단하고‘방사성폐기물통합관리센터’를 신설해 방사성폐기물 관리(분리, 저장, 처리, 처분장 인도) 책임부서를 일원화 했습니다.
- (조직문화 혁신) 원장에게 직접 익명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폐기물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기적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향후 다음과 같은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안전 시설 보강) 이와 함께 연구원 내 모든 방사선 관리구역의 배수구를 폐쇄조치하고 운영 중 발생한 폐액은 전량 집수하여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로 이송, 통합 처리 될 수 있게 하는 설비개선을 통해 방폐물 무단방출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입니다. 방사성 물질이 연구원 외부로 출입하는 최종 출입구를 지정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관리할 것입니다. 또한 방사선 구역 내 폐기물, 오염물질, 자체처분대상폐기물의 발생과 이동, 관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폐기물 발생 부서별로 처리 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할 것과 함께 자체처분대상폐기물 관리시설도 추가 구축할 것입니다.
- (소통 및 투명성 강화) 무엇보다 큰 실망을 안겨드린 국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에 폐기물 뿐 아니라 연구원 전반의 안전정보를 비전문가도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공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소통활동 뿐 아니라 지자체와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한 정기·수시의 대면 소통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연구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여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인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