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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 방사선 이용해 토양도 촉촉하게 수분관리한다
작성일
2021.10.15
조회수
4,287

- 원자력연, 토양보습제용 천연고분자 하이드로겔 제조기술 (주)휴머스텍 이전 -



□ 흔히 농사의 절반은 물관리라 한다. 토양보습제(Soil Conditioner)를 흙과 함께 사용하면 땅속 물을 흡수하고 저장해 식물이 필요할 때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을 아끼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국내 연구진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토양보습제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민간업체를 지원하며 상용화에 나선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친환경 토양보습제를 생산하는 ‘방사선 이용 생분해성 바이오매스 함유 하이드로겔(친수성 고분자) 제조기술’을 (주)휴머스텍(대표 김종현)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5,000만 원에 매출액 1%를 경상 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ㅇ (주)휴머스텍은 친환경 바이오매스(생물자원) 고흡수성수지 제조 신생기업으로, 올해 연구원 KAERI-Family 기업으로 선정됐다.  
※ KAERI-Family 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Family기업으로 선정해 1사 1인 전담 기술 멘토를 지정하고, 보유기술․장비․시설 인프라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형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 연구원이 개발한 하이드로겔 제조기술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방사선을 조사해 고효율의 하이드로겔 토양보습제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 토양보습제는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땅속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어 환경에 무해하다.
ㅇ 연구진은 하이드로겔 원료인 천연 고분자물질에 바이오매스인 톱밥, 활성탄을 혼합하고 방사선으로 원료들을 결합시켜 미세다공성 분자구조를 가진 토양보습제를 만들었다. 이 보습제는 수많은 작은 구멍을 가진 분자구조로 표면적이 넓어 부피 대비 500배의 물을 흡수할 수 있다. 제조과정에서 혼합된 바이오매스로 인해 생분해성을 가지며, 비료로 사용하는 칼륨, 칼슘 등을 혼합하면 식물 성장도 촉진시킬 수 있다.


□ 연구를 이끈 정성린 책임연구원은 “당초 방사선을 활용해 하이드로겔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기업의 제안에 따라 기술을 보완해 완전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토양보습제를 제조하게 되었다.”라며, “향후 수경재배,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ㅇ 연구원 백종혁 미래전략본부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원자력 기술이 우리 삶과 밀접한 농업에 기여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산업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1.  ‘방사선 이용 생분해성 바이오매스 함유 하이드로겔 제조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토양보습제 물 흡수 전(왼쪽)과 물 흡수 후 >


< 사진2. 한국원자력연구원-(주)휴머스텍 기술실시계약 체결식 기념사진 >
(왼쪽부터) 김종현 (주)휴머스텍 대표, 백종혁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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